중국 증시 하락세 이어져…불안감 여전

중국 증시 하락세 이어져…불안감 여전

입력 2013-06-26 00:00
수정 2013-06-2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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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지수는 엿새 만에 반등

중국 증시가 대폭락 사흘째인 27일에도 불안감을 떨치지 못한 채 하락세를 이어갔다.

중국 증시에서 이날 중국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8.01포인트(0.41%) 하락한 1,951.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지수는 소폭 하락으로 장을 시작한 뒤 반등을 시도했지만 상승 전환에 실패해 6거래일 연속 하락 행진을 했다.

이에 반해 선전성분지수는 71.30포인트(0.95%) 상승한 7,566.40으로 마감했다.

선전지수는 상승으로 시작했다가 하락으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장 막판 반등에 성공해 5거래일 연속 계속된 하락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벤처기업이 주로 상장된 창업판(차스닥)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선전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선박, 석탄, 금융 등 업종이 약세를 보인 반면 전자정보, 환경보호, 미디어오락 등 업종은 강세였다.

지난 24일 대폭락 이후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부분적인 유동성 지원에 나서고 시장 안정을 위한 종합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혔지만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다.

중앙은행의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에는 큰 변화가 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국이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관망하는 분위기도 일었다.

상하이지수 거래대금은 809억 위안, 선전지수 거래대금은 1천11억 위안으로 각각 집계됐다.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 외환교역센터는 이날 1달러 당 위안화 중간가격(기준가격)을 전날에 비해 0.0012위안 오른 6.1779위안으로 고시했다. 전날 하락에서 상승으로 돌아섰다.

100엔 당 위안화 환율은 0.0223위안 내린 6.2924위안으로 고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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