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네소타 주 경찰관이 지난 6일(현지시간) 검문 중 흑인 남성 운전자 필랜도 캐스틸(32)에게 총을 쏜 것은 캐스틸이 총을 내보였기 때문이며 인종과는 무관하다고 이 경찰관의 변호인이 말했다.
캐스틸은 세인트 앤서니 시(市)에서 미등이 나간 차량을 운전하다가 경찰에 단속됐으며, 차를 세우고 조사받는 과정에서 제로니모 야네즈 경관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이 사건은 흑인에 대한 과도한 경찰력 집행에 항의하는 시위를 다시 촉발시켰다.
야네즈 경관의 변호인인 토머스 켈리는 9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야네즈 경관이 ‘(캐스틸에게) 총이 있고, 그가 총을 내보인데 대해’ 대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주장은 캐스틸이 지갑을 꺼내려다 총격을 받았다는 동승한 여자친구와의 주장과는 다른 것이다.
켈리는 또 “야네즈 경관은 운전자의 행동에 따라 대응을 한 것”이라면서 “이것은 인종과 무관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왜 캐스틸이 경관에게 총을 내보여주게 됐는 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켈리는 또 당시 캐스틸의 차량을 세운 후 야네즈 경관은 운전자석 쪽으로, 또다른 경관인 조지프 카우저는 조수석 쪽으로 다가갔다고 설명했다. 야네즈 경관이 캐스틸에게 여러 발의 총을 쐈다는 점은 인정했다.
두 경관은 사건 후 직무정지 상태다.
당시 차 안에 있던 캐스틸의 여자친구 레이놀즈는 캐스틸이 총격에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모습을 동영상에 올렸다. 그녀는 당시 “캐스틸이 지갑에서 신분증을 꺼내 보여주려던 중 야네즈 경관이 쏜 총에 맞았다”고 말했다.
AP통신은 켈리 변호인의 발언은 지금까지 공개된 사건 당시의 상황 가운데 가장 구체적인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캐스틸은 세인트 앤서니 시(市)에서 미등이 나간 차량을 운전하다가 경찰에 단속됐으며, 차를 세우고 조사받는 과정에서 제로니모 야네즈 경관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이 사건은 흑인에 대한 과도한 경찰력 집행에 항의하는 시위를 다시 촉발시켰다.
야네즈 경관의 변호인인 토머스 켈리는 9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야네즈 경관이 ‘(캐스틸에게) 총이 있고, 그가 총을 내보인데 대해’ 대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주장은 캐스틸이 지갑을 꺼내려다 총격을 받았다는 동승한 여자친구와의 주장과는 다른 것이다.
켈리는 또 “야네즈 경관은 운전자의 행동에 따라 대응을 한 것”이라면서 “이것은 인종과 무관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왜 캐스틸이 경관에게 총을 내보여주게 됐는 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켈리는 또 당시 캐스틸의 차량을 세운 후 야네즈 경관은 운전자석 쪽으로, 또다른 경관인 조지프 카우저는 조수석 쪽으로 다가갔다고 설명했다. 야네즈 경관이 캐스틸에게 여러 발의 총을 쐈다는 점은 인정했다.
두 경관은 사건 후 직무정지 상태다.
당시 차 안에 있던 캐스틸의 여자친구 레이놀즈는 캐스틸이 총격에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모습을 동영상에 올렸다. 그녀는 당시 “캐스틸이 지갑에서 신분증을 꺼내 보여주려던 중 야네즈 경관이 쏜 총에 맞았다”고 말했다.
AP통신은 켈리 변호인의 발언은 지금까지 공개된 사건 당시의 상황 가운데 가장 구체적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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