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총영사관 앞에 ‘독도는 일본 땅’ 푯말

뉴욕총영사관 앞에 ‘독도는 일본 땅’ 푯말

입력 2012-10-28 00:00
수정 2012-10-2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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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새 反韓 사건 3건…美 경찰 배후 수사

미국 뉴욕과 뉴저지 일대에서 한국의 독도와 관련한 반한(反韓)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지역 한인사회가 분노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의 맨해튼에 있는 한국 뉴욕총영사관 민원실 현판 밑에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의미의 ‘日本國竹島’라는 문구가 인쇄된 스티커가 붙어져 있는 것이 발견됐다. 죽도(竹島, 다케시마)는 일본이 독도를 부르는 말이다. 사진은 민원실 현판 밑에 문제의 스티커가 붙어 있는 모습.  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의 맨해튼에 있는 한국 뉴욕총영사관 민원실 현판 밑에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의미의 ‘日本國竹島’라는 문구가 인쇄된 스티커가 붙어져 있는 것이 발견됐다. 죽도(竹島, 다케시마)는 일본이 독도를 부르는 말이다. 사진은 민원실 현판 밑에 문제의 스티커가 붙어 있는 모습.
연합뉴스
미국 경찰은 동일한 사건이 잇따라 일어남에 따라 배후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뉴욕총영사관은 27일(현지시간) 맨해튼에 있는 민원실 현판 밑에 ‘죽도(竹島)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문구가 적힌 하얀색 푯말이 놓여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전날 ‘日本國竹島’(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의미) 라는 문구가 인쇄된 스티커가 발견된 장소와 같다. 죽도(다케시마)는 일본이 독도를 부르는 말이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의 맨해튼에 있는 한국 뉴욕총영사관 민원실 현판 밑에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의미의 ‘日本國竹島’라는 문구가 인쇄된 스티커가 붙어져 있는 것이 발견됐다. 죽도(竹島, 다케시마)는 일본이 독도를 부르는 말이다. 사진은 민원실 현판 밑에 붙어 있던 스티커. 2012.10.27 << 사진 뉴욕총영사관 제공 >>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의 맨해튼에 있는 한국 뉴욕총영사관 민원실 현판 밑에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의미의 ‘日本國竹島’라는 문구가 인쇄된 스티커가 붙어져 있는 것이 발견됐다. 죽도(竹島, 다케시마)는 일본이 독도를 부르는 말이다. 사진은 민원실 현판 밑에 붙어 있던 스티커. 2012.10.27 << 사진 뉴욕총영사관 제공 >>


뉴욕과 뉴저지에서는 이틀 새 3건의 반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26일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팰팍)시의 위안부 기림비에서는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씌여 있는 말뚝과 푯말이 발견됐고 같은 날 뉴욕총영사관 민원실 현판 밑에 ‘日本國竹島’ 스티커가 붙어 있는 사건이 발생했다.

뉴욕총영사관은 민원실 현판 밑에서 발견된 푯말은 전날 팰팍 위안부 기림비 옆에서 말뚝과 함께 발견된 푯말과 같은 종류였다고 설명했다.

총영사관의 전성오 홍보관은 “어제 스티커 사건에 이어 푯말 사건도 경찰에 즉각 신고했고 범인 색출과 총영사관 민원실 주변의 경계 강화를 경찰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총영사관의 다른 관계자는 “경찰이 자체 정보 부서를 통해 이들 사건의 배후에 대한 수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과 뉴저지 교민들 사이에서는 비슷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고 푯말도 비슷하다는 점 등을 근거로 의도적이고 계획된 사건일 수 있다며 일본인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

위안부 기림비가 있는 팰팍의 제임스 로툰도 시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말뚝 사건을 미국 시민을 향한 ‘야만적 테러’로 규정하고 “조사를 통해 인종이나 증오 관련 범죄로 확인되면 상응하는 조치를 하겠다”며 “뉴욕 경찰과 공조를 통해 이들 사건의 연관성과 조직적인 범죄 여부를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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