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현충일 행락차량 통제 했으면/이선영〈충청북도 충주시 성내동>

[독자의 소리] 현충일 행락차량 통제 했으면/이선영〈충청북도 충주시 성내동>

입력 2004-05-29 00:00
수정 2004-05-2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아들을 대전 국립묘지에 묻은 보훈가족이다.국가와 민족을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호국영령이 잠든 국립묘지를 우리 가족들은 현충일 때마다 어김없이 찾는다.그러나 날로 교통이 막혀 이 곳을 찾는 게 여간 불편하지 않다.여가를 즐기기 위해 나들이 나서는 사람들이 날로 늘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경건하게 보내야 할 현충일 정신이 점점 쇠퇴하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 때가 많다. 충주에 사는 나는 지난해 현충일 서울로 출가한 자녀와 대전 국립묘지에서 오전 10시에 만나기로 약속했다.새벽 5시30분에 출발하여 약속시간에 도착했으나 서울 자녀들은 도로가 마비되어 국립묘지 전방 2㎞지점에 승용차를 세워 놓고 도보로 오니 오후 1시가 되었다.정부 해당부처에서는 1년에 하루 지정한 현충일날 호국영령과 유가족을 위해 1분의 묵념보다 가정에서 조국을 위해 숨진 선열을 위해,차량의 이동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라도 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선영〈충청북도 충주시 성내동>˝
2004-05-29 39면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남북 2국가론’ 당신의 생각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최근 ‘남북통일을 유보하고 2개 국가를 수용하자’는 내용의 ‘남북 2국가론’을 제안해 정치권과 학계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반헌법적 발상이다
논의할 필요가 있다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