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등…사흘만에 또 사상 최고치

코스피 반등…사흘만에 또 사상 최고치

입력 2011-01-07 00:00
수정 2011-01-0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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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사흘만에 반등하며 사상 최고점을 경신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59포인트(0.41%) 오른 2,086.20으로 장을 마쳐 지난 4일 기록한 종전 사상 최고점 2,085.14를 뛰어넘었다.

 시가총액 역시 1천163조2천54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3.93포인트(0.19%) 내린 2,073.68로 개장한 뒤 장 초반 2,068.66까지 하락했으나 기관 매수가 꾸준히 증가하며 상승 반전했다.

 현대증권 오성진 리서치센터장은 “개인 매물로 지수가 계단식 상승을 하고 있지만 1월 효과가 여전히 작동하고 있고,국내 경기선행지수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은 6일째 매도우위를 보이며 1천734억원을 순매도했다.외국인은 현물 주식시장에서 5일만에 ‘팔자’로 전환해 539억원을 매도했지만 선물시장에서 4천952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천37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1천253억원 순매수,비차익거래에서 281억원 순매도로 전체적으로 971억원 순매수가 이뤄졌다.

 업종별로 운수창고(2.02%),보험(1.61%),음식료품(1.30%) 등이 올랐고 철강금속(-2.46%),기계(-0.92%) 등은 내렸다.

 당초 시장 전망치보다 낮은 예상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005930]는 0.97% 떨어졌다.

 반면 현대차는 장중 역사적 신고가인 19만8천500원을 찍은뒤 전날보다 2.06% 오른 19만8천원으로 마감해 3.16% 내린 POSCO를 누르고 시가총액 2위에 등극했다.

 기아차도 2.10% 올라 시총 8위로 KB금융을 제쳤다.

 전날 저축은행 인수 가능성에 떨어졌던 금융지주사는 소폭 반등에 성공해 KB금융[105560] 0.85%,우리금융 0.33% 올랐다.

 장 초반 나란히 상한가로 직행했던 저축은행들은 하락 반전해 솔로몬저축은행(-4.00%),서울저축은행(-11.23%) 등이 모두 내렸다.

 거래량은 3억2천992만주,거래대금은 7조5천753억원으로 전날보다 크게 감소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20포인트(0.61%) 오른 530.84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455억원을 순매수하며 9일 연속 매수행진을 이어갔다.

 국제 농산물 가격이 오른다는 소식에 애그플레이션 테마에 속한 비료주 효성오앤비[097870]가 10.54% 상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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