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분기 1만 가구 이상 공급 계획
3기 신도시 물량 1만 2000가구로
서울·수도권 도심복합사업 첫선
55㎡ 이상 늘리고 하반기 중형도
국토교통부는 24일 올해 사전청약 물량을 지난해(3만 8000가구) 대비 약 2배 수준인 7만 가구(공공 3만 2000가구, 민간 3만 8000가구)로 늘린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공급 물량(46만 가구)의 15.2%에 달하는 것으로 3기·2기 신도시와 수도권 등 선호 입지 등을 포함해 매 분기 1만 가구 이상을 공급할 계획이다.
3기 신도시 물량은 2021년 9000가구에서 올해 1만 2000가구로 확대된다. 분기별 공급량은 1분기 1만 5300가구, 2분기 1만 1100가구, 3분기 1만 1200가구, 4분기 3만 2500가구 등이다.
올해 첫 사전청약은 2월 8일(2000가구) 시작된다. 특히 4분기에는 도심복합사업을 통해 최초로 서울·수도권에서 4000가구 내외를 공급하고 수요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익 공유·지분 적립, 건물만 소유하는 ‘토지임대부 등 다양한 공공자가주택도 첫선을 보인다. 사전청약 희망자가 접수 전 신청 자격 등을 자가진단할 수 있도록 청약접수센터 기능도 강화한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올해 7만 가구 사전청약을 포함한 총 46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해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가 확대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수도권 4차 사전청약 공공분양 접수 결과 1만 3552가구 모집에 13만 5907명이 신청해 1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공분양(6400가구)은 17.3대(11만 707명)대1, 신혼희망타운(7152가구)은 3.5대(2만 5200명)대1을 각각 기록했다. 3기 신도시인 고양창릉 36.6대1, 남양주왕숙 19.7대1, 고양장항 17.4대1, 부천대장 16.5대1 등으로 집계됐다. 고양창릉 전용면적 84㎡는 78가구 모집에 1만 2921명이 몰려 67.6대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국토부는 소형 평형 청약률이 낮다는 점에서 신혼부부 등 수요 변화를 반영해 올 1분기부터 전용 55㎡ 이상 공급을 늘리고 제도·계획 변경 등을 거쳐 하반기부터 중형 평형(전용 60~85㎡)도 도입할 계획이다.
2022-01-2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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