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공공 임대아파트 ‘인기몰이’

서울지역 공공 임대아파트 ‘인기몰이’

입력 2010-06-14 00:00
수정 2010-06-1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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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에 공급되는 공공 임대아파트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올 상반기 서울에서 공급된 임대아파트의 청약 현황을 살펴본 결과 국민임대,장기전세주택 등 대부분의 임대 물량이 순위 내에서 청약이 끝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에 상암,상계 장암지구에서 공급된 국민임대 517가구는 총 2천940명이 신청해 평균 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4월 공급된 중계,월계,가양 등 총 29개 단지의 공공임대 및 주거환경 임대아파트는 전체 400가구 공급에 7천570명이 청약해 평균 18.9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당산 SH빌 전용 59㎡형은 7가구 공급에 총 670명이 몰려 95.7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5월에 선보인 강일,장지,발산지구 등 국민임대 1천3가구도 7천90명이 신청해 평균 7.1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이 가운데 장지지구 10단지 전용 49㎡형(4가구)은 경쟁률이 94.8대 1로 치솟았다.

 장기전세주택 ‘시프트’도 인기가 높았다.

 지난 3월 상암과 은평뉴타운 왕십리 등에서 시프트 2천14가구가 공급된 가운데 1순위에서 1만 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려 평균 경쟁률이 5대 1에 달했다.

 이 가운데 중대형 일부만 3순위에서 마감됐고 다수인 중소형은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다.

 부동산써브 나인성 연구원은 “서울지역 임대아파트가 인기를 끄는 것은 주변 시세보다 임대료가 싸고,대규모 택지지구여서 입지여건이 양호한 때문”이라며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임대 선호 수요가 늘어난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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