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3.3㎡당 1천800만원대 무너져

서울 아파트값 3.3㎡당 1천800만원대 무너져

입력 2010-05-27 00:00
수정 2010-05-2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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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매매시장이 침체에 빠진 가운데 서울지역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 가격이 8개월 만에 1천80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2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5월 현재 서울지역 아파트 매맷값은 3.3㎡당 평균 1천799만원으로,지난해 9월 1천808만원대로 올라선 이후 8개월 만에 1천800만원선이 무너졌다.

 지난해 9월 3.3㎡당 1천800만원대를 돌파한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올해 1월 1천816만원,2월에는 최고가인 1천820만원까지 상승했다가 3월(1천817만원)부터 상승세가 꺾이기 시작했다.

 최근 보금자리주택 공급으로 기존 아파트 가격이 약세로 돌아서고,주택공급 물량 확대 등으로 기존 주택 매수자가 감소한 것이 원인이다.

 자치구별로는 3.3㎡당 가격이 가장 높았던 지난 2월과 비교해 송파구가 3.18%(2천583만→2천501만원) 하락해 25개 구 중 가장 많이 떨어졌다.

 또 강동구(-3.12%,2천207만→2천138만원),강남구(-1.7%,3천589만→3천528만원) 등의 재건축 단지가 주로 약세를 보였다.

 반면 영등포구는 이 기간에 한강변 초고층 개발계획과 국제금융센터 조성 등에 따른 기대감으로 0.61%(1천644만→1천654만원) 올랐다.

 중랑구(0.46%,1천117만→1천122만원),은평구(0.44%,1천143만→1천148만원),성동구(0.34%,1천630만→1천635만 원)도 소폭 상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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