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모델하우스에 친환경·첨단 입혔다…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분양홍보관 선봬

한화건설, 모델하우스에 친환경·첨단 입혔다…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분양홍보관 선봬

입력 2022-04-19 14:01
수정 2022-04-1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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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한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VR 유닛 화면 갈무리. 한화건설 제공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한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VR 유닛 화면 갈무리. 한화건설 제공
모델하우스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한화건설은 최근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1763에 친환경 아이템·기술을 접목한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분양홍보관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곳은 분양 후 폐기물이 될 수 있는 각종 자재의 사용량을 줄인 대신 첨단 VR(가상현실)로 집 내부 구조·디자인, 커뮤니티 시설 등을 간접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사인물을 최소화하고 재활용할 수 있는 마감재를 도입한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분양홍보관. 한화건설 제공
사인물을 최소화하고 재활용할 수 있는 마감재를 도입한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분양홍보관. 한화건설 제공
일반적으로 분양홍보관은 가설건축물로 지어져 분양 후 철거가 불가피하고 이 과정에서 수많은 건설폐기물이 발생한다. 한화건설은 소재 재활용 및 새 제품으로 재제작이 쉬운 제품들을 타일과 바닥 카펫 등의 마감재 공사에 활용했다. 또한 녹차, 쑥 등을 주원료로 한 종이벽지와 점토 패널 등 친환경적으로 만든 자재들을 적용했다.

부착식 사인물들도 사용을 최소화했다. 대신 분양이 끝난 뒤에 재사용이 가능한 빔프로젝터, 미디어패널, DID 모니터 등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했다. 이를 통해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면서 관람객의 흥미를 유발하는 효과를 거뒀다.

미건립 유닛 축소 모형 대신 체험 VR 존이 구현된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분양홍보관. 한화건설 제공
미건립 유닛 축소 모형 대신 체험 VR 존이 구현된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분양홍보관. 한화건설 제공
이 분양홍보관의 또 다른 특징은 메타버스적 요소를 도입했다는 점이다.

기존 모델하우스는 실제 건립된 유닛을 촬영해 VR 화면을 제공하고 미건립 유닛과 커뮤니티시설의 경우 축소 모형을 만들어 전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화건설은 미건립 유닛과 커뮤니티시설의 모형을 대체하는 VR 화면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 분양홍보관 터치모니터와 분양 홈페이지 등에 게시했다.

이 방법을 통해 축소 모형 철거 시 발생하는 폐기물을 원천적으로 차단했으며 관람객들이 직접 모니터를 터치해 원하는 공간으로 이동, 현실감 있게 공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유닛뿐 아니라 커뮤니티시설까지 VR을 적용해 체험 범위를 넓혔으며 휴대전화 등을 활용해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분양홍보관에 설치된 입체영상관. 한화건설 제공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분양홍보관에 설치된 입체영상관. 한화건설 제공
입체영상관도 조성했다. 6개의 빔프로젝터를 활용한 프로젝션 맵핑(대상물 표면에 빛으로 이뤄진 영상을 투영하는 미디어 아트 기법)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생동감 있고 흥미롭게 구현했다.

한화건설은 분양 홈페이지에서도 VR로 관람이 가능한 사이버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철거가 불가피한 분양홍보관에 대해 많이 고민했고, 환경보호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모색했다”며 “향후에도 모델하우스 등의 가설시설물을 비롯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부분에서도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한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VR 커뮤니티 화면 갈무리. 한화건설 제공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한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VR 커뮤니티 화면 갈무리. 한화건설 제공
한편, 한화건설은 이달 초 천안아산역(KTX∙SRT)과 아산역(1호선) 바로 앞에 최고 70층 규모로 들어서는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생활숙박시설 분양을 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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