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 8만 관중 몰려 ‘대박’

결승전 8만 관중 몰려 ‘대박’

입력 2010-10-24 00:00
수정 2010-10-2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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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전남 영암에서 열린 포뮬러원(F1) 코리아 그랑프리 결승전에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무려 8만여명(경찰.F1대회조직위 추산)의 관중이 몰려 ‘첫 대회 대박’을 달성했다.

이같은 수치는 F1 신생 서킷의 첫 대회 결승전 관람객이 5만명 안팎인 수준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대회운영법인인 ‘카보(KAVO)’측은 이 부문 최고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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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의 머신 24일 영암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0 F1 코리아 그랑프리 결승전에서 메르세데스 미하엘 슈마허를 비롯한 머신들이 비가내린 써킷을 달리고 있다. 영암=연합뉴스
빗속의 머신
24일 영암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0 F1 코리아 그랑프리 결승전에서 메르세데스 미하엘 슈마허를 비롯한 머신들이 비가내린 써킷을 달리고 있다.
영암=연합뉴스


이날 오후 5시 현재 경찰이 추산한 영암F1경주장 입장객 수는 8만여명으로 22일 연습주행(2만명)과 23일 예선전(5만명)에 이어 연일 구름인파가 몰려들었다.

1만6천석인 매인 그랜드스탠드는 빈자리를 찾아 보기 힘들 정도이며 외곽 가설 스탠드도 관람객들로 가득 메워졌다.

결승전이 시작된 이후에도 외곽 진입도로에서 경주장 입구에서 4.8km 구간이 경주장으로 가려는 차량으로 인해 주차장으로 변했다.

조직위와 카보도 오후 5시 현재 입장가능 관람좌석 10만1천석 중 약 8만석이 들어찬 것으로 추산했다.

1만여대가 주차할 수 있는 1-7구역까지의 경주장 주차장은 이날 정오 이후 모두 만차 상태이며 목포에서 영산강 하구언을 지나 외곽진입도로 입구까지 이르는 도로 15km 구간도 몰려드는 차량으로 인해 오전부터 내내 지체와 정체를 반복했다.

대불산단과 대불대, 남악신도시, 북항 등에 마련된 환승주차장도 차량으로 거의 꽉 찼다.

카보 관계자는 “대회 시작 전 관람표가 모두 매진 돼 회사내에서도 구할 수 없었다”며 “최종 관람객 수는 경주가 끝나봐야 알겠지만 신생 서킷 역대 최대 관람객 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영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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