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분기 영업익 5천527억원…7.6%↓

KT, 1분기 영업익 5천527억원…7.6%↓

입력 2010-04-30 00:00
수정 2010-04-3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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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올해 1분기 매출이 4조8천222억원,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5천527억원,3천72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해 6월 KTF와의 합병법인 출범을 감안해 KT가 제시한 작년 동기 가이던스 수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6.8% 증가했으며,영업이익은 7.6% 감소했다.

 매출 증가는 전체 전화수익 감소에도 불구,무선데이터 수익 성장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KT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활발한 가입자 기반 확대 활동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치열한 시장경쟁 상황과 높은 순증가입자 규모를 감안할 때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KT는 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88.4% 증가한 데 대해 환율 안정화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감소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무선매출은 최근 도입된 다양한 할인 요금제의 영향으로 음성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는 감소하였으나,데이터 ARPU 상승과 가입자 수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8.1% 늘었으며 특히 무선데이터 매출은 스마트폰 활성화 등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20.6% 증가했다.

 스마트폰 가입자의 1분기 평균 ARPU는 4만9천611원으로 평균 대비 59%가량 높았으며,특히 아이폰 가입자의 경우 요금할인을 제외한 순 ARPU가 5만2천244원 수준이었다.

 KT는 데이터 사용량 증대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연말까지 전국의 쿡앤쇼존(와이파이존)을 2만7천여곳으로 현재의 두 배 이상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전화매출의 경우 전분기 대비 2.6% 감소했으며,인터넷 전화 부문의 경우 가입자 27만명 순증으로 관련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09.8% 늘었다.

 쿡 인터넷 가입자는 전분기 대비 13만7천명이 늘어 709만명의 누적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IPTV인 쿡TV 가입자는 전분기 대비 14만명이 증가한 131만명으로 집계됐다.

 1분기 들어 마케팅 비용의 경우 작년 동기 대비 26.3% 늘었다.KT는 지난해 1분기는 조직개편과 합병추진 등 정상적인 마케팅활동을 할 수 없었던 상황임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매출 대비 마케팅 비용은 14.8%를 점했다.

 김연학 최고재무책임자는 “올해 KT만의 차별화된 3W(W-CDMA,와이파이,와이브로) 기반의 네트워크 전략과 경쟁력 있는 스마트폰 요금제를 기반으로 국내 무선데이터 시장의 리더십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4월말 기준으로 스마트폰 가입자는 아이폰 가입자 61만명을 포함해 총 85만명으로,전체 가입자의 5.5%에 달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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