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급여가 나오는 23일에 10만원씩 10년간 쉬지 않고 국내 주식형펀드에 적립식투자를 했다.같은 회사에 다니는 B씨는 급여일 외에도 증시가 1% 하락하면 다음날 10만원씩 더 넣었다.같은 기간 투자 수익률,누가 더 좋을까.답은 B씨다.
A씨는 2000년 초부터 1천190만원을 넣어 2009년 말 2천183만원으로 불렸다.투자 수익률은 83.5%.
B씨는 5천780만원의 투자금이 1억1천340만원으로 늘어났다.수익률은 96.2%로,A씨가 하는 일반 적립식 대비 12.7%포인트 추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다.
B씨가 만약 추가 불입 기준을 1% 하락이 아닌 2%,3% 하락으로 잡았다면 수익률은 각각 105.7%,112.0%로 더 커진다.더 능동적으로 1% 이상 하락시 10만원,2% 이상 하락시 20만원,3% 이상 하락시 30만원을 투자하는 체증식을 적용했다면 수익률은 101.0%였다.
29일 동양종금증권은 “일반적인 적립식 투자에 비해 하락률을 이용한 새로운 투자대안 모두가 적게는 13%포인트에서 많게는 29%포인트 정도의 수익률 갭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조병준 스트래티지스트는 “2000년 초부터 2009년 말까지 10년 동안 2천470일간의 거래일 중에서 많이 오른 열흘,많이 내린 열흘을 제외하고 일간 수익률을 누적해봤더니 두 경우의 차이가 무려 321.8%포인트에 달했다”며 “급등한 열흘에 투자하지 못한 것보다 급락한 열흘을 피하는 것이 수익률에 훨씬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에 착안해볼 때 많이 하락한 다음날 바로 추가 불입하면 펀드 수익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분석 결과 맞아 떨어진 것이다.
그러나 펀드를 10년간 투자하는 사람이 많다.
투자 기간을 더 짧게 간다고 가정하고 상승과 하락 국면으로 나눠 살펴봐도 일반 적립식보다는 하락률을 활용한 적립식이 더 좋았다.
하락 후 상승 국면(2000년 1월1일~2002년 4월18일,2002년 4월18일~2004년 4월23일),상승 후 하락 국면(2001년 9월27일~2003년 3월17일)에서는 2% 이상 하락시 추가 투자하는 경우의 수익률이 가장 좋았다.상승 국면(2003년 3월17일~2007년 10월31일,2008년 10월27일~2009년 12월31일)이나,하락 국면(2007년 10월31일~2008년 10월27일),하락 후 상승 국면(2007년 10월31일~2009년 12월31일)에서는 3% 이상 하락시 투자하는 방식이 가장 우수했다.
국면과 관계 없이 1년 수익률로만 봐도 2005년,2007년만 빼고는 하락률을 이용한 투자가 일반 적립식보다 수익률이 모두 좋았다.
조 스트래티지스트는 “지난 10년간의 분석 결과로 도출된 결론은 전체 투자 수익률은 아주 짧은 기간의 성과에 크게 연동됐다는 것”이라며 “주식시장의 방향성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고 지속적인 상승이 예상될 경우를 제외하고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는 변동성 위험을 극복하고 적절한 투자시점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하락률을 활용한 적립식 투자가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반 투자자는 본인의 투자자금 등의 제반사항을 고려해 투자기간을 설정한 후 일반 적립식투자와 함께 2~3% 이상 증시가 하락할 때 추가 투자하는 방식을 적용한다면 기존보다 우수한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A씨는 2000년 초부터 1천190만원을 넣어 2009년 말 2천183만원으로 불렸다.투자 수익률은 83.5%.
B씨는 5천780만원의 투자금이 1억1천340만원으로 늘어났다.수익률은 96.2%로,A씨가 하는 일반 적립식 대비 12.7%포인트 추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다.
B씨가 만약 추가 불입 기준을 1% 하락이 아닌 2%,3% 하락으로 잡았다면 수익률은 각각 105.7%,112.0%로 더 커진다.더 능동적으로 1% 이상 하락시 10만원,2% 이상 하락시 20만원,3% 이상 하락시 30만원을 투자하는 체증식을 적용했다면 수익률은 101.0%였다.
29일 동양종금증권은 “일반적인 적립식 투자에 비해 하락률을 이용한 새로운 투자대안 모두가 적게는 13%포인트에서 많게는 29%포인트 정도의 수익률 갭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조병준 스트래티지스트는 “2000년 초부터 2009년 말까지 10년 동안 2천470일간의 거래일 중에서 많이 오른 열흘,많이 내린 열흘을 제외하고 일간 수익률을 누적해봤더니 두 경우의 차이가 무려 321.8%포인트에 달했다”며 “급등한 열흘에 투자하지 못한 것보다 급락한 열흘을 피하는 것이 수익률에 훨씬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에 착안해볼 때 많이 하락한 다음날 바로 추가 불입하면 펀드 수익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분석 결과 맞아 떨어진 것이다.
그러나 펀드를 10년간 투자하는 사람이 많다.
투자 기간을 더 짧게 간다고 가정하고 상승과 하락 국면으로 나눠 살펴봐도 일반 적립식보다는 하락률을 활용한 적립식이 더 좋았다.
하락 후 상승 국면(2000년 1월1일~2002년 4월18일,2002년 4월18일~2004년 4월23일),상승 후 하락 국면(2001년 9월27일~2003년 3월17일)에서는 2% 이상 하락시 추가 투자하는 경우의 수익률이 가장 좋았다.상승 국면(2003년 3월17일~2007년 10월31일,2008년 10월27일~2009년 12월31일)이나,하락 국면(2007년 10월31일~2008년 10월27일),하락 후 상승 국면(2007년 10월31일~2009년 12월31일)에서는 3% 이상 하락시 투자하는 방식이 가장 우수했다.
국면과 관계 없이 1년 수익률로만 봐도 2005년,2007년만 빼고는 하락률을 이용한 투자가 일반 적립식보다 수익률이 모두 좋았다.
조 스트래티지스트는 “지난 10년간의 분석 결과로 도출된 결론은 전체 투자 수익률은 아주 짧은 기간의 성과에 크게 연동됐다는 것”이라며 “주식시장의 방향성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고 지속적인 상승이 예상될 경우를 제외하고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는 변동성 위험을 극복하고 적절한 투자시점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하락률을 활용한 적립식 투자가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반 투자자는 본인의 투자자금 등의 제반사항을 고려해 투자기간을 설정한 후 일반 적립식투자와 함께 2~3% 이상 증시가 하락할 때 추가 투자하는 방식을 적용한다면 기존보다 우수한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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