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연중 저점 경신…外人 매도에 코스피 14P↓

환율 연중 저점 경신…外人 매도에 코스피 14P↓

입력 2010-04-12 00:00
수정 2010-04-1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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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돌아섬에 따라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았다.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9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연중 저점을 경신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17포인트(0.82%) 내린 1,710.3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도매 판매 및 재고 증가에 힘입어 상승 마감한 영향에 5.90포인트(0.34%)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환율 하락에 따른 수익 악화 우려로 대형 수출주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은 운송장비와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매도에 나서 22거래일만에 순매도를 기록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47.56포인트(0.42%) 상승한 11,251.90으로 장을 마쳤다.대만의 가권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5.72포인트(0.32%) 상승한 8,117.75로 마감했다.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94%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2거래일 연속 내리며 장중 19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종가 기준으로 연중 저점을 경신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1원 내린 1,114.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원 낮은 1,118.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한때 1,111.2원까지 내렸다.이는 2008년 9월12일 장중기준으로 1,097원,종가기준 1,109원을 기록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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