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고용대책 70%이상 상반기 추진

청년고용대책 70%이상 상반기 추진

입력 2010-04-10 00:00
수정 2010-04-10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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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실업난이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상반기에 범정부 차원의 청년고용대책의 70% 이상이 추진되고 취업성과가 우수한 대학에 재정지원을 하는 ‘대학 취업지원 역량 인증제’가 하반기에 도입된다.

노동부는 9일 서울종합고용지원센터에서 사업주와 교육 단체, 민간 전문가, 정부 관계자가 참석한 제1차 청년고용촉진특별위원회를 열어 고용상황이 어려운 상반기에 청년고용 역량의 70% 이상을 집중하기로 했다.

경기 회복과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의 본격화로 청년 실업난이 2·4분기 이후 다소 개선될 소지도 있으나 구조적 요인과 민간 기업의 소극적인 채용계획 등을 고려하면 상당기간 지속될 개연성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위는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CSR) 차원에서 인턴, 직장체험, 일자리 제공 등을 확대할 수 있도록 가칭 ‘청년 일자리 희망 만들기’를 위한 범사회적 공동노력을 적극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 통폐합 등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민간부문이 일자리 창출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고용환경개선 지원 등도 추진한다.

하반기에는 ‘대학 취업지원 역량 인증제’를 도입해 대학의 취업지원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우수대학에는 정부의 재정지원사업 선정 때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대학생들이 전공과 관련한 현장인턴이나 취업연수를 학점으로 인정받는 제도를 확대하고 이를 시행하는 학교를 우대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2010-04-1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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