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서비스 국내 확대 적용

현대차 서비스 국내 확대 적용

입력 2010-03-27 00:00
수정 2010-03-27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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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시장에서 화제가 된 현대기아차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국내에서도 이어진다. ‘서비스 차별’ 논란을 일으킬 만큼 획기적인 ‘고객우대 서비스’를 국내 소비자에게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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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품 교환시기 등 문자메시지 전송

26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오는 5월까지 ‘신차교환 서비스’를 실시한다. 신차 구매 이후 1년 내에 차량 사고가 발생하면 새 차로 교환해 준다. 이른바 차량 사고의 손실을 보장하는 제도다. 자기 과실이 50% 이하인 ‘차대 차 사고’로 수리비(공임 포함)가 차값의 30% 이상 나오면 한 차례 신차로 바꿀 수 있다. 여기에 신차 교환이 확정되면 교통사고 위로금 100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서비스 대상은 승용차·레저용 차량(영업용 제외) 등을 구입한 고객 가운데 ‘현대캐피탈 자동차 할부금융 상품’을 이용한 고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일부 차종에 실시했던 ‘한국형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승용차와 레저용 차량 등 거의 모든 차종으로 확대 적용했다.”면서 “차량 사고로 인한 중고차의 가치 하락과 이에 따른 심적 스트레스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고객만족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또 다음달까지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구매 확신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구입한 고객에게는 최초 등록 이후 30일 및 2000㎞ 이내 주행 중 차량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차량으로 교환해 준다.

하이브리드카를 아반떼 가솔린 모델과 i30, 쏘나타, 투싼ix 등으로 바꿔 준다. 다만 선착순 1000명에게만 적용되며, 차량 개조와 튜닝 등으로 재판매가 어려운 경우에는 제외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부담없이 친환경 신기술이 적용된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카를 탈 수 있는 기회를 고객에게 드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차 교환·차별화된 공연문화 확대

고객을 직접 찾아가 차량 예방과 성능을 점검해 주는 현대기아차의 ‘찾아가는 비포서비스’도 더욱 다양해졌다. 6년간 총 일곱 차례에 걸쳐 차량 상태와 각종 소모품 등을 점검해 주고, 주유와 보험, 렌터카 등 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한 제휴 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자동차소모품 교환 시기와 정비예약 확인 등의 맞춤형 차량 관리도 서비스한다. 여기에 ‘고객 로열티’를 끌어올리는 공연문화 서비스도 확대한다. 현대차는 지난해 발레와 뮤지컬, 오페라 등 대형 문화공연에 고객 5000여명을 초청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는 이 같은 고품격 문화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10-03-2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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