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음 부도율 ‘IMF 前 수준’으로

어음 부도율 ‘IMF 前 수준’으로

입력 1998-10-16 00:00
수정 1998-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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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0.41%… 업체수도 작년 3월이후 최저

어음부도율이 외환위기 발생 이전 수준으로 낮아졌다. 부도업체수는 지난해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최근 어음부도율 및 부도업체수 추이’에 따르면 전국의 어음부도율(금액기준,전자결제 조정전)은 지난 8월 0.55%에서 지난 달에는 0.41%로 떨어졌다.

이는 외환위기 발생 이전인 지난 해 9월(0.48%)과 비슷한 수준이다. 외환위기 발생 직전인 지난 해 10월에는 0.56%였다.

특히 서울지역 어음부도율은 지난 8월 0.48%에서 9월에는 0.35%로 낮아졌으며,10월 1∼10일에는 0.20%로 지난 해 같은 기간(0.48%)의 절반 수준을 밑돌았다.

어음부도율이 낮아지고 있는 것은 8월 이후 부도기업이 급감하고 있는데다 기업구조조정협약 대상기업 선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부도금액도 줄고 있기 때문이다.

부도업체수는 지난 2월의 3,377개를 최고로 감소세를 지속해 9월에는 97년 3월 이후 최저 수준(97년 2월 1,060개)인 1,086개로 급감했다.<吳承鎬 기자 osh@seoul.co.kr>
1998-10-1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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