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프트 ‘슈퍼볼 입맞춤’ 1억 2340만명이 봤다

스위프트 ‘슈퍼볼 입맞춤’ 1억 2340만명이 봤다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4-02-13 17:02
수정 2024-02-1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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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켈시와의 ‘러브 스토리’에 시청률 폭발
美 매체 “아폴로 달 착륙 중계방송 이후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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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 소속 트래비스 켈시(왼쪽)와 연인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12일(한국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입맞춤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국 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 소속 트래비스 켈시(왼쪽)와 연인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12일(한국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입맞춤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1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제58회 미국 프로풋볼(NFL) 슈퍼볼 경기가 1969년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중계방송 이후 가장 많은 시청자를 끌어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 CNN은 라스베이거스 일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슈퍼볼 경기를 관람한 평균 시청자 수가 1억 2340만명을 기록했다고 CBS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슈퍼볼 경기 평균 시청자 수인 1억 1500만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슈퍼볼 역사상 역대 최대 시청률이다. 또한 1억 2500만명에서 1억 5000만명이 시청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1969년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중계방송 이후 최고치라고 CNN은 전했다.

올해 슈퍼볼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데에는 캔자스시티 치프스 소속 선수인 트래비스 켈시와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러브 스토리가 한몫했다고 CNN은 분석했다. 스위프트는 이번 시즌 기회가 될 때마다 캔자스시티 경기장을 찾아 켈시와의 애정을 과시했다.

또한 지난해 최다 시청자 프로그램 순위 100위 안에 93개가 NFL 경기였을 정도로 NFL 자체가 인기를 끈 것도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고 CNN은 전했다.

이번 슈퍼볼 진출팀을 가리는 경기로 앞서 폭스가 중계한 NFC(내셔널풋볼콘퍼런스) 챔피언십 경기와 CBS가 중계한 AFC(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 챔피언십 경기 시청자 수도 각각 5600만명, 5500만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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