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기대주 김채연, 성인 GP 데뷔전 값진 은메달

피겨 기대주 김채연, 성인 GP 데뷔전 값진 은메달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3-10-29 10:26
수정 2023-10-2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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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U 그랑프리 시리즈 2차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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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무대 데뷔전인 2023 ISU 피켜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에서 은메달을 따낸 기대주 김채연의 프리스케이팅 연기.  AFP 연합뉴스
성인 무대 데뷔전인 2023 ISU 피켜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에서 은메달을 따낸 기대주 김채연의 프리스케이팅 연기. AFP 연합뉴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김채연(16·수리고)이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 무대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김채연은 29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2023~24시즌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7.35점, 예술점수(PCS) 63.49점, 총점 130.84점(4위)을 받았다.

이로써 27일 쇼트프로그램 점수 70.31점(2위)을 합해 최종 총점 201.15점을 기록하며 쇼트와 프리 모두 3위를 달린 마쓰이케 리노(198.62점)를 최종 3위로 밀어내고 2위에 올랐다.

우승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로 쇼트와 프리 모두 1위에 오른 사카모토 가오리(일본·226.13점)가 차지했다.

김채연은 지난 시즌 두 차례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고, 왕중왕전인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동메달을 딴 한국 피겨의 기대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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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무대 데뷔전인 2023 ISU 피켜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에서 은메달을 따낸 기대주 김채연의 프리프로그램 연기.  AP 연합뉴스
성인 무대 데뷔전인 2023 ISU 피켜스케이팅 그랑프리 시리즈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에서 은메달을 따낸 기대주 김채연의 프리프로그램 연기. AP 연합뉴스
사카모토와 약 25점 차이가 나지만 새 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해 출전한 첫 대회라는 점을 고려하면 값진 성과가 아닐 수 없다. 김채연은 다음 달 핀란드 에스포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5차 대회에 출전해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노린다.

김채연은 이날 영화 ‘광녀들의 무도회’(Le bal des folles)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에 맞춰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쳤다. 첫 번째 과제인 더블 악셀을 시작으로 두 번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세 번째 트리플 루프까지 완벽하게 수행했다.

전반부 마지막 점프 트리플 플립에선 에지 사용주의와 회전수 부족 판정이 나와 수행점수(GOE) 1.45점이 깎였다.

김채연은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최고 난도 레벨 4로 처리했으나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다시 에지 사용주의, 회전 부족 판정을 받았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를 완벽하게 처리하고 스텝 시퀀스(레벨4)와 코레오 시퀀스로 연기를 뽐낸 김채연은 마지막 점프 과제 트리플 살코에 성공한 뒤 플라잉 카멜 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모두 레벨4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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