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식빵 언니’ 모르는 사람 있나”…이다영 욕설 공개 디스한 전여옥

“‘김연경=식빵 언니’ 모르는 사람 있나”…이다영 욕설 공개 디스한 전여옥

최재헌 기자
최재헌 기자
입력 2023-08-21 07:21
수정 2023-08-2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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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경기 중 김연경이 동료 이다영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1년 1월 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경기 중 김연경이 동료 이다영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학교폭력으로 한국 배구계에서 영구 퇴출당한 이다영이 과거 김연경의 욕설을 폭로한 데 대해 “김연경=식빵 언니 모르는 사람 있나…괜히 애먼 사람 잡지 말고 자기 갈 길만 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전 전 의원은 지난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저는 야구팬이어서 식빵 언니 김연경 선수는 알았지만 이다영은 몰랐다”고 운을 뗀 뒤 “학폭 문제로 쫓겨난 이다영이 복귀를 위해 SNS 폭로전을 하면서 식빵 언니까지 소환하고 있다. 식빵 언니는 왜 부르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이다영이 김연경에게 밤 12시를 넘겨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유하며 “이 톡만 봐도 답이 나온다. 밤 12시에 톡 보내면 큰 실례인데 ‘언니를 존경하는 후배’라면 절대 못보낸다”고 꼬집었다.

전 전 의원은 이다영이 카톡을 보낸 의도를 “‘나 착해요’, ‘나 좋아해요’ 하면서 ‘안 좋아할 것 안다’”며 “상대를 열받게 하려는 의도도 은근히 보인다. 제일 짜증 나는 톡”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연경이 ‘욕을 입에 달고 산다’고 험담하는데 김연경 선수 ‘식빵언니’인 것 모르는 국민 있나, 욕하는 건 장려할 일 아니지만 왜 (국민이) ‘식빵언니, 화끈해~’라고 하겠는가”며 “‘식빵’ ‘식빵’ 하면서 화를 다스리는 김연경을 그런 식으로 디스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다영을 향해 “인기를 먹고 사는 스타라면 이런 일로 국민들 심란하게 하는 게 아니다”라며 “괜히 ​애먼 김연경 잡지 말고 자기 갈 길만 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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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선수 이다영이 새 소속팀 르 카네 볼레로 합류를 위해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로 출국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이다영이 김연경과의 대화라며 SNS에 공개한 사진 캡처. 2023.8.5 뉴스1
배구선수 이다영이 새 소속팀 르 카네 볼레로 합류를 위해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로 출국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이다영이 김연경과의 대화라며 SNS에 공개한 사진 캡처. 2023.8.5 뉴스1
한편 이다영은 쌍둥이 언니 이재영의 학폭 연루설을 부인한 데 이어, 과거 김연경과의 불화설을 잇달아 꺼내며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다영은 김연경 팬으로 보이는 네티즌과의 대화 대용을 SNS에 공개하며 김연경이 과거 자신에게 했던 대화들을 소환했다.

이다영은 “(김연경은)예전부터 욕을 입에 달고 살았다”며 “왕따는 기본이고 대표팀에서도 애들 앞에서 술집 여성 취급하고 ‘싸 보인다, 나가요 나가’ ‘강남 가서 몸 대주고 와라’라고 하는 등 얼마나 욕하고 힘들게 했는데”라며 김연경이 자신을 비인간적으로 대했다고 주장했다.

이다영·이재영 쌍둥이 자매의 폭로에 대해 김연경의 소속사 ‘라이언앳’은 “김연경 선수에 대해 악의적으로 작성돼 배포된 보도자료 및 유튜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으며 어떤 경우에도 선처 및 합의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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