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개척할 ‘미래 먹거리’
국내 시장 규모도 작년 1조원 넘어
엔씨소프트 ‘TL’ 비공개 최종테스트
네오위즈 ‘P의 거짓’ 8월 출시 예정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연내 목표
펄어비스 ‘붉은사막’은 출시 불투명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출시할 예정인 가정용 게임기(콘솔)용 대작의 대표 이미지. 사진은 넥슨이 올해 안에 출시할 ‘퍼스트 디센던트’.
넥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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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들은 이제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콘솔 비중이 40%에 달하는 유럽과 북미의 게이머들을 공략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지난해엔 국내 콘솔 시장 규모도 사상 처음 1조원을 넘었다. 그야말로 콘솔이 국내 게임의 ‘미래 먹거리’인 셈이다. 그래서 국내 게임사는 수년 전부터 콘솔 대작 출시를 준비해 왔다. 그리고 올해 본격적으로 기대작들이 쏟아져 나온다. 올해를 ‘국산 콘솔 대작의 원년’으로 보는 게이머가 많은 이유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출시할 예정인 가정용 게임기(콘솔)용 대작의 대표 이미지. 사진은 네오위즈가 오는 8월 출시 예정인 ‘P의 거짓’.
네오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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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독일에서 열린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2022’에서 한국 게임사 최초 3관왕을 차지한 네오위즈의 최고 기대작 ‘P의 거짓’은 오는 8월 출시 예정이다. 피노키오를 잔혹극으로 재해석한 설정에, ‘소울라이크’(프롬 소프트의 ‘데몬즈 소울’ 스타일을 계승한 게임)한 게임 형식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고,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2022’에서 최초로 체험 플레이를 제공했는데 반응이 좋았다. 네오위즈는 글로벌 리테일테크 전문기업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와 P의 거짓 아시아 독점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이미 지난 1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콘솔로 출시, 오는 9일 첫 번째 정규 시즌으로 PC·모바일·콘솔 등 모든 플랫폼으로 즐길 수 있는 풀 크로스 플레이를 선보이는 넥슨은 1인칭 슈터 ‘더 파이널스’와 3인칭 루트 슈터 대작 ‘퍼스트 디센던트’의 PC와 콘솔 크로스 플랫폼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베타테스트를 마친 퍼스트 디센던트는 올해 출시가 목표다. 더 파이널스는 7일 베타테스트를 시작한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출시할 예정인 가정용 게임기(콘솔)용 대작의 대표 이미지. 사진은 펄어비스가 올해 안으로 개발을 완료할 예정인 ‘붉은사막’.
펄어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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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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