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美 크리틱스초이스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상

‘파친코’ 美 크리틱스초이스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상

임병선 기자
입력 2023-01-17 02:17
수정 2023-01-17 02: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계 드라마 2년 연속 ‘쾌거’
박찬욱 ‘헤어질 결심’ 수상 불발

이미지 확대
애플TV+ 드라마 ‘파친코’에서 젊은 시절의 선자를 연기한 배우 김민하(왼쪽 네 번째부터)와 총괄 프로듀서 테리사 강, 총괄제작 수 휴 등 제작·출연진이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페어몬트 센추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28회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AFP 연합뉴스
애플TV+ 드라마 ‘파친코’에서 젊은 시절의 선자를 연기한 배우 김민하(왼쪽 네 번째부터)와 총괄 프로듀서 테리사 강, 총괄제작 수 휴 등 제작·출연진이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페어몬트 센추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28회 크리틱스초이스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AFP 연합뉴스
재일 조선인 4대를 다룬 애플TV플러스(+) 드라마 ‘파친코’가 미국 크리틱스초이스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상을 수상했다.

북미 평론가 단체인 크리틱스초이스협회(CCA)는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제28회 시상식을 열고 외국어 드라마상 수상작으로 ‘파친코’를 뽑았다. ‘파친코’는 함께 후보에 오른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비롯해 ‘1899’, ‘여총리 비르기트’, ‘클레오’(이상 넷플릭스), ‘가르시아!’(HBO 맥스), ‘더 킹덤 엑소더스’(무비)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한국계 드라마는 지난해 ‘오징어 게임’에 이어 2년 연속 이 부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애플TV+가 자체 제작한 ‘파친코’는 재미교포 이민진 작가의 원작 장편소설을 바탕으로, 191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근현대사 속 아픔과 이민 사회의 현실을 설득력 있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윤여정이 주인공 선자의 노년을, 신인 김민하가 젊은 선자를 연기했다. 한류스타 이민호는 젊은 선자의 연인으로 출연했다.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이 후보에 올랐던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은 인도 영화 ‘RRR: 라이즈 로어 리볼트’가 가져갔다. ‘RRR’은 노래 ‘나아투 나아투’로 주제가상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아시아계 배우들이 열연한 SF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조연상(키 호이 콴) 등 5관왕에 올랐다. ‘타르’의 케이트 블란쳇은 여우주연상, ‘더 웨일’의 브랜던 프레이저는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앤절라 배싯은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2023-01-17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