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승기가 2007년 11월 KBS2 ‘1박 2일’ 첫 합류 때 모습이 나돌고 있다.
당시 제작진은 이승기가 타고 온 차량에 짖궂은 내용이 적힌 스티커를 부착했는데, 이승기는 “큰일 났다. 이거 안 떼어지면 진짜 사장님한테 혼난다”며 착잡해했다.
김종민이 “왜 혼나냐. 어차피 KBS와 장기 계약하지 않았냐”며 다독였지만, 이승기는 대답 없이 쓴웃음만 지었다.
지난해 10월 방송된 JTBC ‘집사부일체’에서도 이승기는 “저는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 입대 전 마음의 답답함을 넘어 몸에 이상이 왔다”며 “기분이 좋고 분위기가 좋을 때 남 부탁을 거절 못 하고 쉽게 도움을 약속한다. 그러면 힘들 때가 많다”며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이승기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최선 측은 24일 입장문을 통해 후크엔터테인먼트(권진영 대표) 측에 수차례 정산내역을 요구했지만, 후크엔터 측은 “너는 마이너스 가수다”라는 거짓 핑계로 내역 제공을 회피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이승기는 2004년부터 18년간 ‘내 여자라니까’, ‘삭제’, ‘하기 힘든 말’ 등 137곡을 발매해 100억원 넘는 수익을 남겼지만,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단 한 푼도 정산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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