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 도전을 선언한 안철수 의원이 29일 제주벤처마루에서 국민의힘 제주도당 당원 연수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 의원은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나를 포함해) 3강 체제가 유지되고 있다. 세 명이 다 나와서 경쟁을 하면 흥행을 시킬 수 있어 당을 위해 좋다”면서도 “유 전 의원은 경기지사 경선 때 아픔이 있어서 출마 확률이 얼마나 될까 의구심이 있고 나 전 의원은 최근에 중책을 맡으셨기 때문에 나오는 게 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자신이 대표가 되어야 하는 이유로는 ▲국민들이 당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적임자 ▲공천의 공정한 관리 ▲중도층 소구력 등 3가지를 꼽았다.
안 의원은 최근 국정감사장에서 강승규 시민사회수석과 김은혜 홍보수석이 ‘웃기고 있네’ 필담을 나누다가 주호영 운영위원장으로부터 퇴장 조치를 받은 일에 대해서는 “적절하다”며 주 위원장을 옹호했다. 안 의원은 “공적인 자리에서 사적인 대화를 나눈다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못하다. 국민들이 정권교체를 시켜줬으면 우리는 달라야 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앞서 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꼽히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실 수석들을)두 번을 세워서 사과시켰다. 벌을 두 번 준 거다. 대통령 수석 참모 아닌가. 그래놓고 퇴장을 시킨다는 게 대체”라고 주 위원장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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