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 본격 추진

전남도,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 본격 추진

류지홍 기자
류지홍 기자
입력 2022-07-05 15:28
수정 2022-07-0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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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유치 시, 지역 균형발전과 관련 시설 집적으로 고효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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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한국광학회,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광주전남지역연합회 등 지역 과학계와 함께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를 위한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구축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전라남도는 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한국광학회,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광주전남지역연합회 등 지역 과학계와 함께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를 위한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구축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전라남도가 지역 과학계와 손잡고 기초과학연구와 첨단산업의 총아로 평가받는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를 본격 추진하고 나섰다.

전남도는 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한국광학회,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광주전남지역연합회 등 지역 과학계와 함께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구축 심포지엄’을 갖고 2023년 유치를 목표로 추진 중인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의 조속한 구축과 국가적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행사에서 좌장을 맡은 석희용 광주과학기술원(GIST) 물리광과학과 교수 등 참석자들은 “우리나라가 국제적으로 기초과학 연구를 선도하고 레이저 원천기술을 선점하기 위해선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에 대한 국가 차원의 전폭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을 중심으로 기초연구와 전문인력 양성, 레이저 연구기관 유치, 레이저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의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광주·전남의 경우 광주에 광산업단지와 레이저 관련 기업이 있고 광산업 진흥원과 광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의 고등광기술연구소를 비롯해 전남테크노파크의 레이저센터 등 레이저 관련 자원들이 집적돼 있어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광주·전남은 과학기술 인프라가 다른 지역에 비해 부족하다며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을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은 초고출력 및 고에너지 레이저를 기반으로 기초과학뿐만 아니라 반도체, 광학소자, 나노부품 초미세 가공, 우주?항공용 금속 개발, 레이저 무기, 의료장비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이 가능한 첨단시설로 최근 미국, 중국, 등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건립에 나서고 있다.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을 전남에 유치하면, 에너지 신산업뿐만 아니라 반도체, 우주항공, 신소재 등 레이저 관련 국가 첨단산업의 선점은 물론 90% 이상 해외수입에 의존하는 레이저 핵심부품의 국산화를 통해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게 된다.

전남도는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 공감대 확산을 위해 지난해부터 대학과 연구기관, 학회 등과 협약을 체결하고 전문가 포럼을 개최하는 한편 앞으로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의 국가 중장기계획 반영을 건의할 방침이다.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GIST, 전남테크노파크 레이저센터, 광주 광산업 단지가 연계된 전남은 레이저 연구와 신산업 육성 최적지”라며 “에너지, 반도체, 국방 등 첨단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 핵심 원천기술을 선도하도록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을 반드시 전남에 유치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시설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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