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점퍼’ 이준석에…전여옥 “주변에 사람 없나” 비판

‘파란 점퍼’ 이준석에…전여옥 “주변에 사람 없나” 비판

강민혜 기자
입력 2022-04-30 09:56
수정 2022-04-3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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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 페이스북 글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 연합뉴스DB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 연합뉴스DB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한 작심 발언을 이어갔다. 전 전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짜 주변에 사람 없는 것은 확실한 거죠”라며 이 대표를 비판하고 나섰다.

전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지난 27일 전남 나주 한국에너지공과대 행사에서 파란색 학교 점퍼를 착용한 사진을 캡처해 공유하며 이렇게 지적했다.

● “지지자 열받게 생겼더라”그는 “오늘 몇몇 매체에서 난 기사다”라며 “처음엔 가십성 기사라고 생각했다”고 글머리를 시작했다.

전 전 의원은 “‘검수완박’ 위중한 상황에 어디 낄 데 없는 ‘외로운 마이너스 3선’ 이 대표가 파란 점퍼를 입어 구설에 오르내렸다고 이해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사진을 보니 이른바 ‘국민의힘 극성지지자’들이 열받게는 생겼더라”며 “일단 참 잘 어울린다. 이 대표가 입고 꼬맨 것처럼 딱 맞는다. 게다가 깔맞춤까지”라고 적었다.
전 전 의원 페이스북. 2022.04.29
전 전 의원 페이스북. 2022.04.29
● “굳이 입지 않아도 될 점퍼”그러면서 “더구나 지방선거를 앞둔 이 시점에 기호 1번까지 뚜렷하다”며 “이런저런 지적에 이 대표는 즉각 SNS에 ‘세상이 미쳐 돌아간다’고 글을 올렸다”고 이 대표가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을 인용했다.

전 전 의원은 “동감한다. 요즘 세상 미쳐 돌아가는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면서도 “이 대표는 대선 중에 ‘무단 가출’ 등 ‘민주당을 매우 이롭게 한 빛나는 전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니 국힘 일부 지지자들이 저런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라며 “이 대표는 ‘이런 논란을 만드는 사람’은 ‘주변에 사람이 필요한 이들’이라고 일갈했다”고 적었다.

끝으로 그는 “그런데 굳이 입지 않아도 될 1번 점퍼를 입혀주며 시중드는 사람만 둔 이 대표”라며 “진짜 주변에 사람 없는 것은 확실한 거죠”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전 전 의원은 지난 26일에도 이 대표의 검수완박 관련 발언을 비판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전 전 의원 페이스북. 2022.04.29
전 전 의원 페이스북. 2022.04.29
● 이준석 “선물받은 의상 한 번 착용”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점퍼 관련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세상이 미쳐 돌아간다”며 “연세대학교 학생은 모두 민주당 지지자라고 몰아붙일 기세다”라고 적었다.

이어 “대학교 초청으로 행사 가서 학교 의상을 선물받아 한 번 착용하고 사진 찍었다고 억지 논란을 만들면서 무슨 선거를 치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울 간선버스도 바꾸라고 하라”며 “대구에서 삼성라이온즈 유니폼 입어도 민주당 지지로 몰아갈 것인가”라고 했다.

그는 “논란을 만들지 않게 조심하라는 상투적인 이상한 소리하지 말라”며 “이걸 논란으로 만드는 사람들에게 주변 도움이 필요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 페이스북. 2022.04.29
이 대표 페이스북. 202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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