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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열풍에…윤여정 데뷔작 ‘화녀’ 50년 만에 재개봉

윤여정 열풍에…윤여정 데뷔작 ‘화녀’ 50년 만에 재개봉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21-04-23 11:23
업데이트 2021-04-2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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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CGV 시그니처K 상영
광기의 미스터리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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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주연 영화 ‘화녀’(1971) 재개봉 포스터 다자인소프트 제공
윤여정 주연 영화 ‘화녀’(1971) 재개봉 포스터
다자인소프트 제공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나리’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 수상이 기대되는 윤여정(74) 배우의 스크린 데뷔작 ‘화녀’가 50년 만에 재개봉한다.

배급사 다자인소프트는 다음 달 1일 CGV 시그니처K 상영관에서 ‘윤여정 배우의 시작과 현재’라는 기획전으로 고(故) 김기영 감독의 ‘화녀’(1971)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화녀’는 시골에서 상경해 부잣집에 취직한 가정부 명자(윤여정 분)가 주인집 남자의 아이를 낙태하면서 벌어지는 파격과 광기의 미스터리 드라마다. 이 영화는 당시 20대 TV 탤런트로 활발하게 활약하던 윤여정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그는 한 가정을 파멸로 몰고 가는 가정부 명자 역할을 맡아 캐릭터의 광기와 집착을 신인답지 않은 과감하면서도 탁월한 연기로 선보이며 극찬을 받았다. 윤여정은 이 작품으로 제10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상, 제8회 청룡영화상에서는 여우주연상, 제4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단숨에 연기파 배우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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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배우 연합뉴스
윤여정 배우
연합뉴스
50년 만의 극장 개봉을 앞둔 영화 ‘화녀’는 배우 윤여정의 시작과 현재를 조명할 수 있는 기획으로 의미를 더한다. 한국영화 사상 가장 독창적인 세계관을 가진 김기영 감독의 시대를 앞서간 뛰어난 연출력과 획기적인 촬영 방식, 파격적인 서사, 독특한 미술 등이 돋보인다.

한편 영화 ‘미나리’로 제93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윤여정은 시상식 참석을 위해 현재 미국에 체류하고 있다. 시상식은 현지 시간 25일 오후(한국 시간 26일 오전)에 열린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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