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뺑소니 후 현장 돌아와”…보행자 차에 매달고 질주한 30대

“뺑소니 후 현장 돌아와”…보행자 차에 매달고 질주한 30대

최선을 기자
입력 2021-04-16 22:55
업데이트 2021-04-16 22:5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한밤중 도로서 보행자 매달고 운전해

한밤중 번화가 도로에서 차량 엔진룸 위에 보행자를 매달고 1㎞ 이상을 운전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3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15분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도로에서 B씨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B씨를 엔진룸 위에 달고 위험하게 주행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B씨는 A씨 차량에 뺑소니를 당했고, 잠시 후 현장에 다시 돌아온 A씨를 발견한 B씨가 차량 앞을 막아섰다. 그러자 A씨는 B씨를 차량 위에 매달고 그대로 주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달리는 차량의 엔진룸 위에 1㎞ 이상 매달려있던 B씨는 차량이 정지 신호에 걸린 틈을 타 겨우 내려올 수 있었다. 이 사고로 B씨는 머리와 발 등을 크게 다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그 자리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A씨는 술을 마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