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지자체 코로나19 집계 오후 9시 기준 발표
수도권 334명, 비수도권 94명경기 183명, 서울 129명 다수
인천 22명, 울산·충북 21명, 강원 18명
‘코로나19 검사 기다리는 시민들’
9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내 해외출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1.3.9 뉴스1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28명으로 파악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05명보다 23명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34명(78.0%), 비수도권이 94명(22.0%)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183명, 서울 129명, 인천 22명, 울산·충북 각 21명, 강원 18명, 부산 7명, 전북·경남 각 5명, 충남·경북 각 4명, 대전 3명, 전남·제주 각 2명, 대구·광주 각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400명대 중후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전날의 경우 자정까지 41명 더 늘어난 최종 446명으로 마감됐다.
‘코로나19 신규 확진 하루만에 다시 400명대’
9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내 해외출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100명 증가한 규모로 300명대로 떨어진지 하루 만에 400명대로 올라섰다. 특히 해외유입을 제외한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396.1명으로 전날 380.7명에서 15.4명 증가해 400명에 육박했다. 2021.3.9 뉴스1
유리벽 넘어 애틋한 만남… 보고 있어도 그리운 어머니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중단됐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면회가 재개된 9일 대전 서구 대전요양원에서 딸 홍석자(왼쪽)씨가 어머니 김재월씨와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애틋한 만남을 갖고 있다. 방역 당국은 임종을 앞둔 환자와 중증 환자 등으로 면회 대상을 한정했고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확인을 받은 면회객만 접촉을 허용했다. 면회객은 KF94 마스크와 일회용 가운, 장갑, 안면 보호구, 장화 등 개인 보호구를 착용해야 한다.
대전 뉴스1
대전 뉴스1
10일 400명대 중후반시 진입 가능신규 확진자는 설 연휴(2.11∼14) 직후 집단감염 여파로 600명대까지 급증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며 다소 정체된 양상이다.
최근 1주일(3.3∼9)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44명→424명→398명→418명→416명→346명→446명을 기록하며 하루 평균 413명꼴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396명이다.
일단 거리두기 2단계(전국 300명 초과) 범위를 유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10일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 중후반 이상 나올 경우 다시 2.5단계(전국 400명∼500명 이상)에 진입할 수도 있다.
대구시 ‘대학가 코로나19 확산 방지’
9일 오전 대구 달서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보건소 의료진과 상담하고 있다.
대구시는 학생 밀집도가 높은 대학가에 새 학기를 맞아 코로나19 대규모 확산 우려가 커진 만큼 경북대와 계명대(성서) 캠퍼스 인근 일반음식점 종사자를 대상으로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PCR 선제검사를 실시하는 등 선제적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2021.3.9 뉴스1
대구시는 학생 밀집도가 높은 대학가에 새 학기를 맞아 코로나19 대규모 확산 우려가 커진 만큼 경북대와 계명대(성서) 캠퍼스 인근 일반음식점 종사자를 대상으로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PCR 선제검사를 실시하는 등 선제적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2021.3.9 뉴스1
진천 육류가공업체 43명
부산공동어시장 13명 감염방역당국은 사업장을 중심으로 감염 불씨가 잇따르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경기 안성시의 한 축산물 공판장과 관련해 이날 오후까지 전국적으로 최소 90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접촉자 조사 및 검사가 진행 중인 만큼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또 충북 진천 육류가공업체의 누적 확진자도 43명으로 늘었고, 부산공동어시장 역시 항운노조 조합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잇따르며 총 13명이 감염됐다.
이들은 전날 받은 진단검사 결과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 조기축구 모임, 병원, 사우나, 직장 등을 고리로 한 감염 사례도 속속 나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위판업무 중단된 부산공동어시장
9일 오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 서구 부산공동어시장 위판장에 빈 어상자만 쌓인 채 비어있다. 현재까지 공동어시장 관련 누계 확진자는 종사자 10명, 접촉자 3명 등 13명이다.2021.3.9 뉴스1
울산 사우나서 7명 무더기 확진...시 역학조사 중
8일 오전 울산 북구 한 사우나를 다녀온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울산시 보건당국은 이들 7명이 사회적거리두기 완화 이후 이 사우나에서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1028번과 접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해당 사우나 모습. 2021.3.8 뉴스1
울산 사우나발(發) 코로나19 확진자가 9일 하루에만 18명 발생, 사흘 만에 누적 확진자가 30명으로 늘었다.
특히 사우나발 집단·연쇄 감염이 앞서 울산에서 퍼졌던 부산 장례식장발 변이 바이러스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제기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울산에서는 9일 확진자 21명(1040∼1060번)이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18명이 북구 사우나발 집단·연쇄 감염으로 추정된다고 당국은 밝혔다.
1040∼1042번은 사우나 관련 확진자의 가족으로, 10대 미만도 포함됐다.
1043∼1048번은 사우나 관련 확진자 가족의 직장 동료들이다.
1049∼1053번은 확진자 가족으로 역시 10대 미만이 포함됐으며, 1054번도 다른 확진자 가족이다.
1055번과 1056번은 사우나를 방문한 사람들로, 진단 검사를 받으라는 울산시 행정조치에 따라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사우나발 확진자는 지난 7일 1명, 8일 11명을 포함하면 사흘간 30명에 달한다.
울산 집단감염 사우나 건물서 방역 작업
8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울산 북구 한 사우나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내부를 소독하고 있다. 2021.3.8 뉴스1
대구시, 대학가 특별방역 대책 추진
9일 오전 대구 달서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보건소 의료진과 상담하고 있다.
대구시는 학생 밀집도가 높은 대학가에 새 학기를 맞아 코로나19 대규모 확산 우려가 커진 만큼 경북대와 계명대(성서) 캠퍼스 인근 일반음식점 종사자를 대상으로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PCR 선제검사를 실시하는 등 선제적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2021.3.9 뉴스1
대구시는 학생 밀집도가 높은 대학가에 새 학기를 맞아 코로나19 대규모 확산 우려가 커진 만큼 경북대와 계명대(성서) 캠퍼스 인근 일반음식점 종사자를 대상으로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PCR 선제검사를 실시하는 등 선제적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 2021.3.9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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