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4·7 보궐 본경선 후보 확정
부산은 박민식 박형준 이언주 박성훈
일대일+합동 토론회로 4일 최종 후보 선출
본경선은 100% 국민 여론조사 실시
한자리에 선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들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들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 등이 29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비전스토리텔링 PT에서 발표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오신환, 나경원, 이승현, 조은희 후보, 김 비대위원장, 오세훈, 김선동, 김근식 후보, 정 공천관리위원장. 2021.1.29 국회사진기자단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은 5일 브리핑에서 지난 3일부터 이틀 동안 실시한 책임당원 투표(20%)와 일반시민여론조사(80%)로 집계한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의 나경원·조은희, 부산의 이언주 후보는 여성 가산점 20%씩을 받았고, 부산의 박성훈 후보는 정치신인의 본경선 진출을 보장하는 ‘신인 트랙’을 적용 받았다. 다만 공관위는 본경선 영향을 고려해 후보별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일대일 토론회와 합동 토론회를 거쳐 다음 달 4일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본경선은 응답자의 지지 정당을 묻지 않는 100% 국민 여론조사로 승자를 결정한다.
서울시장 본경선에 진출한 오신환 전 의원은 이날 일대일 토론을 2배로 늘리고 설 전에 토론회에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오 전 의원은 본경선 진출 확정 후 페이스북에 “‘안철수-금태섭’ 단일화 합의로 국민의힘 경선과 제3지대 경선 동시 진행이 불가피해졌다”며 “설 연휴를 앞두고 ‘안철수-금태섭’이 토론회로 붐업에 나서면, 현재 일정상 국민의힘은 뒷전으로 밀리게 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프로축구처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최소 6회는 개최해야 국민의힘의 변화된 모습을 시민들께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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