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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사범 10명 중 4명 인터넷 마약유통…경찰, 마약사범 2640명 검거

마약사범 10명 중 4명 인터넷 마약유통…경찰, 마약사범 2640명 검거

이성원 기자
입력 2021-01-15 15:06
업데이트 2021-01-1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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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지난해 마약사범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인터넷을 통해 마약을 유통한 이들이 검거인원의 4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마약이 유통되고 있다는 의미다.

경찰청은 지난해 10월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정부 기관 합동 단속을 통해 마약류 사범 2460명을 검거하고 이 중 504명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같은 시기 검거한 마약류 사범 수(1448명)와 비교하면 82.3% 증가했다.

인터넷 마약사범이 1074명으로 검거 인원의 40.7%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20대(34.2%)와 30대(29.2%) 등 젊은 층 비율이 절반 이상(63.4%)이었다. 특정 브라우저만으로 접속할 수 있는 다크웹에서 마약류를 거래하다 붙잡힌 인원은 327명으로 전년(82명)과 비교해 4배가량 급증했다.

외국인 전용 클럽과 외국인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마약 거래도 활발했다. 외국인 마약류 사범은 458명으로 전체 검거 인원의 17.4%를 차지했고, 그중 태국인만 260명이었다. 이들은 필로폰 성분과 카페인 성분을 혼합한 합성마약인 ‘야바’를 들여와 유통·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번 단속에서 2억 9000만원을 압수했으며 4억 7800만원을 기소전 몰수·추징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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