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 전통의 만남 새로운 음악 호평
가야금 연주자인 윤다영(왼쪽)과 오스트리아 출신 첼리스트 김솔다니엘이 뭉친 첼로가야금은 동서양의 전통을 섞은 음악으로 호평을 받으며 정동극장 ‘청춘만발’ 사업에서 올해의 아티스트로 뽑혔다.
정동극장 제공
정동극장 제공
‘청춘만발’은 정동극장이 청년국악예술인들의 무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1차 공모를 거쳐 8팀이 경연 대상으로 선정했고 이 중 7팀이 지난달 18일부터 28일까지 정동극장 정동마루에서 50분간 단독 공연을 열었다. 코로나19로 1팀만 제외하고 나머지는 비대면 공연으로 이뤄졌다.
올해의 아티스트가 된 첼로가야금은 오스트리아 출신 첼리스트 김솔다니엘과 한국의 가야금 연주자 윤다영이 만난 앙상블로 동서양의 전통이 만나 새로운 음악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담아 ‘융합’이라는 제목의 무대를 꾸며 호평을 받았다.
우수 아티스트로 선정된 리마이더스는 거문고 연주자 김민영과 가야금 연주자 박지현으로 이뤄진 팀으로 ‘본질’을 주제로 악기 고유의 소리를 통해 연주자들의 깊숙한 내면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The세로는 타악 양성태, 가야금 황소라, 소리 이승민, 아쟁 김범식이 ‘세로’(世路)라는 제목으로 온고지신의 신념을 보여 줬다. 이번 공연은 16일 오후 2시부터 29일 오후 2시까지 정동극장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2020-09-16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