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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슬럼프에도 7년 연속 20홈런 ‘꽝’

박병호, 슬럼프에도 7년 연속 20홈런 ‘꽝’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0-08-11 20:38
업데이트 2020-08-1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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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에 이어 KBO 역대 2번째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박병호(34)가 올시즌 슬럼프를 겪으면서도 7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키움 히어로즈의 박병호가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3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키움 히어로즈의 박병호가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3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박병호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시즌 20호 홈런을 때렸다. 이승엽(은퇴)에 이은 KBO리그 역대 두 번째 대기록이다.

박병호는 1-1로 팽팽하던 3회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상대 투수 워윅 서폴드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9구째 바깥쪽 높은 커브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날렸다. 비거리 115m.

박병호는 2012년(31개)을 시작으로 지난 시즌까지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2016, 2017년을 제외하고 지난시즌까지 단 한 시즌도 빼놓지 않고 3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남은 경기에서 10개를 더 치면 7년 연속 30홈런 기록도 세운다.

이승엽은 1997년부터 2003년까지 7년 연속 30홈런을 기록한 뒤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했고, 국내 무대로 복귀한 2012년 21개 홈런을 날려 8년 연속 20홈런 기록을 세웠지만, 8년 연속 30홈런에는 실패했다.

한편 박병호는 이날 경기 전까지 78경기에서 타율 0.230으로 부진했다. 넥센(현 키움) 이적 첫 해인 2011년(0.254) 이후 가장 저조한 타율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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