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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김하영·동양화가 이기숙 개인전

서양화가 김하영·동양화가 이기숙 개인전

이순녀 기자
이순녀 기자
입력 2020-08-07 15:04
업데이트 2020-08-0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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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영 ‘붉은 숲’.
김하영 ‘붉은 숲’.
서양화가 김하영의 개인전 ‘다-紅 붉다 RED’가 경기 성남시 분당구 ‘더 컬럼스 갤러리카페’에서 열리고 있다.

바람이 담긴 풍경을 주제로 색연필의 섬세한 선에 아크릴 채색을 더해 아련함과 쓸쓸함, 평온함 등 다층적 느낌이 배여있는 작품 17점을 선보인다. 미국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를 졸업한 작가는 2002년부터 13번의 개인전을 가졌다. 매번 각기 다른 개성의 작품을 시도해온 그는 작년부터 가는 선으로 풍경을 추상화하고 색으로 여백을 채우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이기숙 ‘거기 있는 생명’
이기숙 ‘거기 있는 생명’
캔버스에 한지를 붙이는 작업을 하는 동양화가 이기숙이 서울 홍익대 인근 와우갤러리에서 개인전 ‘선이 이루는 공간 展’을 연다.

홍익대 미대와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작가는 1992년 관훈미술관 개인전을 시작으로 국내 화단 활동뿐 아니라 호주, 뉴욕 등에서도 개인전을 펼쳤다. 이번 전시에는 캔버스에 한지를 올리고, 흙과 채색을 통해 완성시킨 ‘선묘풍경’, ‘거기 있는 생명’, ‘피고지는 세월’ 시리즈 등을 선보인다.

작가는 “흙과 물, 수성바인더를 묽게 섞어 얇고 균일하게 바른 다음 그대로 젖은 상태에서 먹과 분채를 바른 뒤 나이프로 최소한의 것만 남기고 긁어 내어 떨궈버린다. 이 때 한지 한 두겹이 찢겨지며 긴 섬유질로 인해 ‘끌림의 선’이 연출되는데 그 선은 이후 채색작업을 통해 어떤 공간으로 자리잡게 된다”고 설명한다. 9월 5일까지.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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