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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생존율 높은 세포주 자체 개발

삼성바이오, 생존율 높은 세포주 자체 개발

심현희 기자
입력 2020-08-05 22:06
업데이트 2020-08-06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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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초이스’ 세포 분열 속도 4시간 빨라
“신약 개발 성공률 높이고 상업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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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의약품 상업 생산성을 높일 자체 개발 세포주 ‘에스초이스’를 5일 공개했다.

세포주는 생체 밖에서 대량 증식해 원하는 항체 의약품을 만들어 주는 세포다. 에스초이스는 다른 세포주보다 빠른 속도로 많이 번식해 오랜 기간 생존하는 만큼 에스초이스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후보물질의 상업 생산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스초이스의 세포 발현량은 업계 평균 대비 2배가량 높고 세포 분열 속도도 만 하루가 걸리는 다른 세포주에 비해 4시간 빠르다.

최근 도입한 최신 세포 배양기 ‘비콘’으로 에스초이스를 배양하면 세포주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이 평균 4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될 수 있다. 번식 속도가 빠른 세포주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의약품 개발을 위탁한 제약회사가 원하는 항체 의약품을 빠르게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의미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에스초이스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압도적인 속도와 퀄리티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에스초이스의 강력한 퍼포먼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전 세계 의약품 공급 수요를 충족시키고 신약 개발 성공률을 높이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20-08-0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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