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자르기 ‘키리가미’ 응용한 신발 밑창 개발
과학자들이 종이자르기(키리가미)를 응용한 기술로 빙판이나 미끄러운 바닥에서도 미끄러지지 않아 낙상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신발밑창 구조를 개발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제공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제공
키리가미는 일본의 종이접기 ‘오리가미’를 변형한 것으로 종이 평면에 선을 긋고 칼로 오린 뒤 당기면 3차원 구조물을 만들 수 있도록 한 종이절단 기술이다. 이번 기술을 신발 바닥에 적용하면 빙판이나 미끄러운 바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낙상사고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키리가미 코팅이 부착된 신발을 신으면 일반 신발보다 마찰력이 20~35%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20-06-04 2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