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티 콘텐츠 TV로…‘샌드박스 티비‘ 생긴다

도티 콘텐츠 TV로…‘샌드박스 티비‘ 생긴다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20-04-23 12:51
수정 2020-04-2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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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녀석들’ 제작사 IHQ와 업무협약
디지털 콘텐츠 만든 뒤 별도 채널 편성
IHQ의 맛있는 녀석들(왼쪽)과 크리에이터 도티의 콘텐츠. IHQ 제공
IHQ의 맛있는 녀석들(왼쪽)과 크리에이터 도티의 콘텐츠. IHQ 제공
미디어그룹 IHQ와 MCN 기업 샌드박스 네트워크가 올해 하반기 예능 채널 ‘샌드박스 티비’(가칭)를 만든다.

IHQ는 “두 회사가 지난 22일 방송채널 사업제휴와 관련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IHQ와 샌드박스 네트워크는 디지털과 TV를 오가는 콘텐츠 개발에 나서며, 소속 연예인과 크리에이터가 참여하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동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라온, 도티 등 샌드박스 네트워크 소속 크리에이터의 최신 콘텐츠와 IHQ의 ‘운동뚱’ 등 영상 콘텐츠를 디지털 플랫폼에서 먼저 공개한 뒤 프로그램으로 편성한다.

IHQ는 장혁, 김유정, 조보아 등이 소속된 종합 연예기획사로 코미디TV, 드라맥스 등 채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예능 ‘맛있는 녀석들’ 제작사다. 샌드박스 네트워크는 도티와 구글 출신 이필성 대표가 2015년 공동 창업한 MCN 기업으로 개그맨 유병재, 장삐쭈, 총몇명 등 유명 크리에이터가 소속됐다.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샌드박스 네트워크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이필성(왼쪽) 샌드박스 네트워크 대표와 김봉주 IHQ미디어부문 전무가 업무 협약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IHQ 제공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샌드박스 네트워크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이필성(왼쪽) 샌드박스 네트워크 대표와 김봉주 IHQ미디어부문 전무가 업무 협약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IHQ 제공
IHQ는 “국내에서 MCN 기업이 방송사와 협업해 케이블 방송 채널을 론칭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다양한 가치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봉주 IHQ 미디어 전무는 “크리에이터의 콘텐츠가 대세로 떠오르는 시기에 대표적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샌드박스 네트워크와 제휴하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며 “콘텐츠와 플랫폼의 결합을 뛰어넘는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필성 샌드박스 네트워크 대표는 “매니지먼트, IP제작 산업의 대표적인 기업인 IHQ와의 제휴를 통해 MCN 사업의 저변을 넓히고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TV를 통해 대중들에게 소개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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