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장 근처에 날아든 벽돌…용의자 초등생 “게임 자꾸 져서”

입력 : ㅣ 수정 : 2020-04-0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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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5시 30분께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의 미래통합당 주광덕 후보 유세 현장 인근에 벽돌 2개가 떨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20.4.3  주광덕 후보 측 제공

▲ 3일 오후 5시 30분께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의 미래통합당 주광덕 후보 유세 현장 인근에 벽돌 2개가 떨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20.4.3
주광덕 후보 측 제공

지난 3일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총선 유세 현장 인근에 날아든 벽돌은 인근에 있던 초등학생이 던진 것으로 밝혀졌다.

8일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5시 30분쯤 4·15 총선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주광덕 후보(남양주병)의 진건읍 선거유세 현장 인근에 벽돌이 날아와 버스정류장 지붕이 파손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경찰 수사 결과 용의자는 초등학교 6학년 A(11)군으로 확인됐다.

당시 정류장에 시민들이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정류장에서 약 10m 떨어진 곳에서는 주광덕 후보가 거리 유세를 하고 있었고, 바로 옆 유세차량 안에서는 같은 당 시의원이 찬조 연설 중이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이날 인근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스마트폰 게임을 하다가 여러 번 내리 패배하자 순간 화가 나 옥상에 올라가 벽돌을 던진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은 옥상에서 난간 벽을 향해 벽돌을 던졌는데 그만 벽돌이 난간을 넘어 밖으로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A군의 행동에 고의성이 없고, A군이 만 10∼14세에 해당하는 형사상 미성년자(촉법소년)여서 형사 처벌은 받지 않을 전망이다.

경찰은 “주변 CCTV 분석과 탐문을 통해 A군을 검거했다”면서 “A군의 부모와 출석일자를 조율해 더 정확한 경위를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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