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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선원전 터 안 조선저축은행 중역 사택, 관람객 편의시설로 활용

덕수궁 선원전 터 안 조선저축은행 중역 사택, 관람객 편의시설로 활용

이순녀 기자
이순녀 기자
입력 2020-03-30 10:27
업데이트 2020-03-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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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선원전 터 안에 있는 조선저축은행 중역 사택. 문화재청 제공
덕수궁 선원전 터 안에 있는 조선저축은행 중역 사택. 문화재청 제공
덕수궁 선원전 터 안에 있는 조선저축은행(SC제일은행 전신)중역 사택이 정동 일대 관람객을 위한 편의시설과 전시실로 조성된다.

문화재청은 고종의 길 개방과 덕수궁 돌담길 연결, 정동 지역 도심 재생화 사업 추진 등 근대 역사 관련 볼거리가 많아지면서 관람객 방문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 15억원을 투입해 사택을 보수·정비한 뒤 내년 개관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공간은 2039년 완료될 덕수궁 선원전 영역 복원사업의 주요 내용과 추진 계획 등을 안내·홍보하는 시설로 활용된다.

1901년 조성된 선원전은 역대 왕들의 어진, 신주, 신위 등을 모신 곳으로 궁궐 내 가장 신성한 공간이었으나 1920년 일제에 의해 훼철됐다. 이후 조선저축은행 사택, 미국 대사관저 등으로 사용되다가 2003년 선원전 터가 확인되면서 2011년 미국 정부와 토지 교환 끝에 다시 우리 품에 돌아왔다.

편의시설은 덕수궁 선원전 복원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2030년까지만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이후 보존 여부는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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