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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490명 의기투합해 대구로 향한다

의료진 490명 의기투합해 대구로 향한다

곽혜진 기자
입력 2020-02-27 14:27
업데이트 2020-02-2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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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추가 지정된 대구 북구 학정동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의료진들이 26일 오후 병원 지하 강당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진료를 앞두고 보호복, 마스크, 고글, 이중장갑 등 개인보호구(레벨 D) 착용 실습을 하고 있다. 2020.2.26/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추가 지정된 대구 북구 학정동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의료진들이 26일 오후 병원 지하 강당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진료를 앞두고 보호복, 마스크, 고글, 이중장갑 등 개인보호구(레벨 D) 착용 실습을 하고 있다. 2020.2.26/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대구 지역의 의료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진 500여명이 자원에 나섰다. 국방부도 올해 신규 임용 예정인 공중보건의사 750명을 조기 임용하고 역학조사 등에 투입하기로 했다.

하루 새 의료인 285명이 대구 지원 나서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달 24일부터 대구지역에서 봉사할 의료인을 모집한 결과, 이날 오전 9시까지 총 490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의사 24명, 간호사 167명, 간호조무사 157명, 임상병리사 52명, 행정직 등 90명이 지원했다. 전날 205명이 지원한 데 더해 하루 새 285명이 또 나선 것이다.

김 총괄조정관은 “대구 지역의 코로나19 선별검사에 참여한 의료인에게 경제적인 보상과 더불어 지역사회를 위한 헌신을 치하하는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뜻있는 분들이 계속 신청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부는 군인·공보의·공공기관 파견 인력에 대해 위험 보상수당(의사 12만원, 간호사 7만원 등)을 지급한다. 민간 인력에는 메르스 당시 기준(의사일 경우 일당 45만∼55만원)에 맞춰 지급할 방침이다.

공보의 750명 조기 임용해 의료 현장 투입
국방부도 올해 신규 임용 예정인 공중보건의사 750명을 3월 5일 조기 임용하고 역학조사와 선별진료, 환자 치료 및 방역 업무 등에 투입하기로 했다. 또 국군대구병원을 대구지역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하고 병상 300개를 대구·경북 확진환자 치료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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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육군 제50사단 장병들이 대구 중구 동성로 일대에 투입돼 소독작전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3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날 대구 도심 방역에 최초로 군 병력이 투입됐다. 2020.2.27/뉴스1
27일 육군 제50사단 장병들이 대구 중구 동성로 일대에 투입돼 소독작전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3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날 대구 도심 방역에 최초로 군 병력이 투입됐다. 2020.2.27/뉴스1
앞서 국방부는 전국 공항과 항만, 우한교민 임시생활시설, 대구·경북 지역에 군의관, 간호장교 등 국군의료지원단 325명을 보냈다.

이날 오전(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34명 늘어나 총 1595명이다. 이 가운데 대구시 내 누적 확진자는 1017명이며 경북 지역 누적 확진자는 321명이다. 이로써 대구·경북 지역 내 누적 확진자는 1338명에 이른 상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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