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영등포점도 확진자 방문으로 휴점
23일 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직원들이 개장을 앞두고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지난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식품관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이날 지하 1층 식품관을 임시 휴점한다고 밝혔다. 2020.2.23/뉴스
23일 서울 서초구에 따르면 경기도에 거주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고속터미널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여럿 방문했다. 이 확진자는 지난 16일 대구 신천지교회를 방문한 후 21일 부천시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전날 오후 방역작업을 실시한 데 이어 23일 하루 식품관을 휴점하기로 했다.
이 확진자는 보건소를 방문하기 전인 지난 19일 오후 2시부터 오후 2시 51분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푸드코트에서 식사했다. 오후 4시부터 4시 30분까지는 인근 센트럴시티빌딩 지하 커피숍을 이용했다. 확진자는 지하철을 이용해 이동했으며 7호선 숭실대입구역에서 고속터미널역으로 왔다가 다시 압구정역으로 향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3번째 환자의 방문으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임시 휴점했던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이 방역 소독을 마치고 10일 재개점했다. 이날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 열화상 카메라가 운영되고 있다. 2020.2.10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한편 롯데백화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영등포점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23일 임시 휴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대전 지역의 두 번째 확진자가 지난 19일 영등포점 지하 1층 등을 방문했다. 앞서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도 23번째 확진자가 방문해 임시 휴업한 바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