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JTBC ‘방구석1열’에서는 한국 영화 100주년을 기념해 배우 전도연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도연은 “얼마 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김지미 선배님을 뵀다. 김지미 선배님은 800편 영화에 출연하셨다고 들었다. 나는 고작 18편 찍었다. 아직 갈길이 멀다”고 말했다.
MC 장성규는 “18편 영화 중 가장 애정하는 영화는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전도연은 ‘멋진 하루’를 꼽았다.
전도연은 “내가 ‘밀양’으로 큰 상을 받고 왔을 때 사람들이 내게 기대하는 게 있었다. 그런데 차기작인 ‘멋진 하루’는 저예산 영화였다. 모두 내 선택에 다 의아해했다. 이윤기 감독님께 부담도 많이 드렸다”고 말했다.
전도연은 “사실 영화 촬영할 때 하정우 캐릭터를 이해 못했다. 이윤기 감독과 호흡이 잘 맞았던 것도 아니었다. 그런데 영화 다 보고 나서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그랬다. 영화를 너무 잘 찍어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JTBC ‘방구역 1열’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