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의…총선 출마 가능성 거론

입력 : ㅣ 수정 : 2019-07-1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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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 표명한 최종구 금융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왼쪽)이 1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데이터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다’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사의를 표명했다. 2019.7.1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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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의 표명한 최종구 금융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왼쪽)이 1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데이터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다’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사의를 표명했다. 2019.7.18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출범부터 2년간 자리를 지킨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8일 사의를 표명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기자실에서 일본 수출규제 관련 금융분야 영향에 대해 브리핑한 뒤 이런 사실을 직접 밝혔다.

그는 “이번에 상당 폭의 내각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금융위원장이 임기 3년의 자리지만 이런 때 인사권자의 선택 폭을 넓혀드리고자 사의를 전달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최 위원장의 사의는 2017년 7월 19일 문재인 정부 초대 금융위원장 취임한 지 2년 만이다.

일각에서는 최 위원장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가능성을 거론했다. 최 위원장 본인은 출마설을 부인했으나 자유한국당이 장악한 강원 지역을 공략할 유력한 인사여서 여당이 그를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있었다. 최 위원장은 강원 강릉 출신이다.
10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홍장표(오른쪽부터) 경제수석, 최종구 금융위원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대화하고 있다. 2018.4.10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10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홍장표(오른쪽부터) 경제수석, 최종구 금융위원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대화하고 있다. 2018.4.10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최 위원장이 차기 경제부총리로 자리를 옮길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문재인 정부와 장시간 호흡을 맞추고 있는 몇 안 되는 공무원 출신 경제관료인 데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화학적 결합이 좋다는 게 이런 말이 나오는 배경이다.

최 위원장은 이날 “김상조 실장이 공정거래위원장으로 계실 때 두 부처 간에 함께 해야 할 일들이 많았는데 업무 협조가 굉장히 잘 됐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금융 문제에 대해서도 여러 유익한 조언을 들어서 나로서는 좋은 파트너와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시장 규율 형성에 밀접하게 관여하는 두 부처가 앞으로도 긴밀히 협조하며 일할 수 있도록 두 부처의 수장도 호흡을 잘 맞춰 일하실 분들로 임명되는 게 좋지 않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의 후임으로는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 김용범 전 금융위 부위원장,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 등이 거론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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