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핫도그 먹기 우승자 조이 체스넛, 10분간 71개 해치워

미 핫도그 먹기 우승자 조이 체스넛, 10분간 71개 해치워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9-07-05 10:17
수정 2019-07-0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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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이후 12번째 우승
자신의 74개 세계신기록은 못깨
체스넛 “아직 배 부르지 않아”
여자부 미키 서도는 6연패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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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한 체스넛
감격한 체스넛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4일(현지시간) 뉴욕 코니아일랜드에서 열린 103회 네이선스 핫도그 먹기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조이 체스넛이 감격해하고 있다. 2019.7.5
AP 연합뉴스
미국 독립기념일인 4일(현지시간)에 열리는 핫도그 많이 먹기 대회에서 조이 체스넛(35)이 10분간 71개의 핫도그를 해치워 챔피언 벨트를 거머쥐었다. 체스넛은 이 대회에서 모두 12번 우승한 푸드파이터다.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출신 체스넛은 이날 뉴욕 코니아일랜드에서 열린 ‘네이선스 7월 4일 핫도그 먹기 경연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체스넛은 2007년 이후로 단 한 번을 제외하고 해마다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체스넛은 2016년(70개)·2017년(72개)·2018(74개)에 이어 올해도 70개 이상을 먹어치웠고, 17명 도전자들을 가뿐하게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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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독립기념일인 4일(현지시간) 뉴욕 코니아일랜드에서 열린 103회 네이선스 핫도그 먹기 경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핫도그 먹기에 집중하고 있다. 2019.7.5 EPA 연합뉴스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4일(현지시간) 뉴욕 코니아일랜드에서 열린 103회 네이선스 핫도그 먹기 경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핫도그 먹기에 집중하고 있다. 2019.7.5
EPA 연합뉴스
다만 자신이 지난해 세웠던 세계기록(74개)을 경신하지는 못했다.

체스넛은 경기를 마친 뒤 “아직 배가 부르지 않다. 더 많이 먹을 수 있다”면서 “더 빨리 먹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기록이 아니어서 다소 실망스럽지만 우승은 지켰다”면서 “다음에는 75개로 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에 사용된 핫도그는 보통 크기의 프랑크푸르트 소시지가 핫도그 빵(번) 안에 들어있는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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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독립기념일인 4일(현지시간) 뉴욕 코니아일랜드에서 열린 103회 네이선스 핫도그 먹기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조이 체스넛이 챔피언 벨트와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19.7.5 AP 연합뉴스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4일(현지시간) 뉴욕 코니아일랜드에서 열린 103회 네이선스 핫도그 먹기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조이 체스넛이 챔피언 벨트와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19.7.5
AP 연합뉴스
체스넛이 10분 만에 먹은 핫도그의 열량은 2만 590 칼로리로 일일 성인 평균 권장 섭취량(2000칼로리)의 10배가 넘는다.

여자 부문에서도 디펜딩 챔피언 미키 서도가 31개를 먹어 또다시 우승했다. 작년 기록(37개)에는 6개가 모자랐다. 이로써 서도는 6연패를 기록했다.

남여 우승자 체스넛과 서도는 각각 상금으로 1만 달러(약 1170만원)를 받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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