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 최고위원회의
우리공화당 홍문종 공동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조원진 공동대표. 2019.6.26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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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공화당 공동대표는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 경호상 문제가 있지 않겠느냐는 (서울시의) 말이 마음에 걸린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기간까지는 텐트를 자진 철거하는 것도 옳은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9∼30일 이틀간 방한한다.
그는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올 때까지는 애국 텐트를 철거하는 것이 맞는가에 관해 오늘 결론을 내리려 한다”며 “거기에 맞는 행동을 저희가 할 것”이라고 했다.
우리공화당 광화문 천막 ‘또다시 행정대집행 수순 밟나’
서울시가 행정대집행을 통해 기존 천막을 강제 철거한지 이틀이 지난 27일 오전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 당원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에 재설치한 천막에 머무르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천막을 철거할 것을 요구했다.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다시 행정대집행이 진행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19.6.27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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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달 47일 동안 광화문광장을 무단 점유하고 많은 시민들에게 피해를 준 공화당의 천막을 지난 25일 행정대집행을 통해 철거했다. 하지만 공화당 지지자들은 5시간 뒤 천막을 다시 세우며 버티기에 들어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와 관련해 조원진 공화당 대표의 월급 가압류를 신청하는 등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