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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안보 위협하는 해외 적들로부터 미국을 지켜내자” 비상 선포

트럼프 “안보 위협하는 해외 적들로부터 미국을 지켜내자” 비상 선포

임병선 기자
입력 2019-05-16 06:27
업데이트 2019-05-16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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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제38회 국가 평화장교 추모식 도중 윌리엄 바 법무장관과 뭔가를 상의하고 있다. 워싱턴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제38회 국가 평화장교 추모식 도중 윌리엄 바 법무장관과 뭔가를 상의하고 있다.
워싱턴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 적들로부터 미국의 컴퓨터 네트워크를 지켜야 한다며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미국 기업들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믿어지는 해외 통신망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백악관은 성명을 내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정보통신 인프라와 서비스의 취약성을 조장하고 이용하는 해외의 적들로부터 미국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상무부로 하여금 국가 안보에 받아들일 수 없는 위험을 제기하는 거래들을 금지하는 권한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에는 특정 기업 이름이 적시되지 않았지만 분석가들은 중국 정보통신(IT) 업체 화웨이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고 있다. 많은 나라들이 화웨이의 제품들이 중국 당국에 의해 감시받고 있는 것으로 우려해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중국과의 무역 전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미국 기업이 화웨이를 포함한 외국 공급자들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세계 최대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화웨이는 염탐이나 사보타주에 이용될 수 있다는 위험을 전면 부인해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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