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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평택기지 사드훈련 아닌 화물 호송”

미군 “평택기지 사드훈련 아닌 화물 호송”

이주원 기자
입력 2019-04-24 22:42
업데이트 2019-04-25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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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의탄 장착’ 보도에 “전혀 무관” 해명

‘성주 발사대 옮겨 훈련’ 의문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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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은 최근 미군이 평택기지에서 ‘비활성화탄’을 사드 발사대에 장착하는 훈련을 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24일 “공병부대가 참여한 화물 호송 훈련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미군이 사드를 이동시키기 위해 준비하는 모습.  주한미군 제공
주한미군은 최근 미군이 평택기지에서 ‘비활성화탄’을 사드 발사대에 장착하는 훈련을 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24일 “공병부대가 참여한 화물 호송 훈련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미군이 사드를 이동시키기 위해 준비하는 모습.
주한미군 제공
주한미군이 24일 평택 미군기지에서 ‘비활성화탄’(모의탄)을 훈련용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에 장착하는 훈련을 진행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드 훈련이 아니라 공병부대가 참여한 화물 호송 훈련을 진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이번에 진행된 훈련은 제35방공포여단 예하부대와 제11공병대대가 진행한 화물 호송 훈련”이라며 “해당 장비를 다른 곳으로 옮기기 위한 절차이지 사드 훈련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미군이 페이스북에 크레인 고리로 사드 발사대를 끌어올리는 모습 등을 공개하면서 이날 미군이 평택기지에서 사드 발사 준비 훈련을 진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주한미군에 따르면 사드 훈련을 진행하려면 레이더와 포 지휘통제실 등이 구성돼야 진행할 수 있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사드 발사 훈련을 위해선 포대 전체가 참가하거나 기타 여러 가지 장비가 같이 움직여야 가능하다”며 “그런 것 없이 소규모 공병부대가 참여해 평택기지에서 사드 훈련을 진행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페이스북에 공개된 사드 발사대를 두고 경북 성주에 배치된 실제 사드 발사대를 평택기지로 옮겨 훈련을 진행한 게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됐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공개된 발사대는 훈련용으로 별도 제작된 것으로 실제 기능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2019-04-2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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