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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모디 “문대통령 확신·인내에 경의…한반도평화에 최선 다할것”

[전문] 모디 “문대통령 확신·인내에 경의…한반도평화에 최선 다할것”

강경민 기자
입력 2019-02-22 13:53
업데이트 2019-02-2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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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총리 “한반도 평화, 문대통령의 끊임없는 노력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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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결과 말하는 모디 인도 총리
정상회담 결과 말하는 모디 인도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한?인도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19.2.22 연합뉴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추진과 관련해 “문 대통령의 확신과 인내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모디 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한반도에서 평화와 안정이 이뤄지고 있는 것은 문 대통령의 끊임 없는 노력 덕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의 공동언론발표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님, 내외 귀빈 여러분. 안녕하세요(한국어로 인사).

저는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과 우리에게 베풀어진 매우 따뜻한 환대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전에도 여러 번 말씀드린 바 있지만 저는 총리가 되기 전에도 한국의 모델이 아마도 인도 발전에서 가장 모범적일 모델일 것이라고 굳게 믿었다.

한국의 발전은 인도에 영감의 원천이다.

그러므로 제가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항상 즐거운 일이다.

지난해 7월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을 인도로 맞이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우리는 동아시아 정상회의와 G20 정상회의 기간에도 회담을 한 바 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인도의 신동방정책, 한국 신남방정책 간 시너지 효과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특별전략동반자 관계를 더 심화하고 강화하기 위한 강력한 플랫폼으로서 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인도·태평양 지역과 관련해 말씀드린다면, 우리는 포용적 비전을 갖고 있다.

또한, 아세안 중심성에 대해서, 공유된 번영에 대해서 큰 강조점을 갖고 있다.

이에 있어 저는 인도와 한국이 전체 지역, 그리고 세계 이익을 위해 협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공통의 가치관과 이해에 기반해 협력할 수 있을 것이다.

작년 문 대통령이 인도를 방문한 후 우리는 큰 관계의 진전을 매우 짧은 시간에 이뤘다.

이같이 우리의 미래관계 진전을 위한 로드맵은 ‘사람·평화·번영’이라는 공동비전에 기반을 둔다.

지난주 인도에서 테러가 발생한 뒤 문 대통령이 애도와 지지의 뜻을 표했다.

이에 감사하다. 문 대통령은 또 이를 다시 언론발표 시간에 언급하셨다. 이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표한다.

우리는 양자적인, 국제적인 협력과 조정을 테러에 대해서 더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오늘 인도의 내무부와 한국의 경찰청 간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이 양해각서는 우리 대테러 협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다.

실제로 지구촌이 말 이상의 행동에 나설 때가 됐다.

우리가 단합된 자세로 이 재앙에 맞설 때가 됐다.

우리는 한국을 대단히 소중한 파트너로서, 인도 경제 대전환에 있어 소중한 파트너로 생각한다.

양국의 무역·투자 관계는 성장 중이다.

문 대통령과 저는 오늘 우리 목표를 재확인했다.

우리는 양국 교역을 2030년까지 500억 달러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인프라나 항만개발, 해양, 식품 가공, 창업, 중소기업 등 분야에 있어 우리는 협력을 더 강화하는 데 합의했다.

우리의 전략적 고려, 협력을 생각했을 때 방위산업은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 예가 한국산 무기 K9 자주포를 인도 육군 무기에 포함한 것이다.

이같은 방위산업의 현저한 협력 증진 위해 양국은 국방기술 및 공동생산을 위한 방위산업 협력 로드맵에 합의했다.

또 이 로드맵 내에서 인도는 한국기업이 인도에서 개발 중인 방위산업 산업 회랑에 참여하는 것을 환영한다.

작년 11월 한국 영부인이 아요디아에서 열린 디왈리 축제 주빈으로 참석해주셨다.

주빈으로 참석해주신 것은 저희에게 큰 영예였다.

영부인의 인도 방문 여정은 수천 년 문화적 유대관계에 새로운 시각을 불러일으켰고, 신세대에 호기심을 불러일으켰고, 한국과 인도에 대한 인지도를 향상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역사적·인적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저희는 한국인이 인도에 도착하면 바로 도착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게 하는 제도를 작년 10월부터 시행 중이다.

한국이 추진하게 될 인도인 단체관광 비자 발급 간소화 발표를 환영한다.

이 조치들은 양국 관광을 도모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저의 방문 기간에 마하트마 간디 탄생 150주년을 맞았다.

동시에 한국이 이 기간 3.1 독립운동과 임정 수립 100주년을 축하한다고 들었다.

이렇게 인도와 한국이 특별한 기념을 한다는 것과 어제 직접 문 대통령이 (간디 흉상) 제막식에 참석해주시고 기여해주신 데 진심으로 감사하다.

인도와 한국이 목도하는 이 행복한 우연은 한국과 인도가 공유하는 자유민주주의, 인류에 대한 가치다.

문 대통령이 직접 상당히 많은 노력을 기울여서 한반도에서 평화, 안정이 이뤄지고 있다.

다 문 대통령의 끊임 없는 노력 덕분이다.

대통령의 확고한 확신과 인내에 경의를 표하고 그 덕분에 얻은 결과를 축하한다. 앞으로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제가 오늘 오후 서울평화상을 받는데 그것은 제게 큰 영광이다.

제 업적 때문이 아니라 한국인이 인도 국민과 인도에 대한 선의와 애정의 징표로 주는 것으로 받아들이겠다.

다시 한번 존경하는 문 대통령, 한국 국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이렇게 따뜻하게 환대를 저와 인도 대표단에 베풀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감사합니다. (한국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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