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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곧 IS 격퇴전 중대발 표…IS 패퇴로 테러 증가 우려도

트럼프, 곧 IS 격퇴전 중대발 표…IS 패퇴로 테러 증가 우려도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02-16 09:49
업데이트 2019-02-1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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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가비상사태 선포
트럼프 국가비상사태 선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을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2019.2.16
EPA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격퇴전 승리를 공식 선언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오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시리아와 관련해 그 칼리프(이슬람교 왕국)를 성공적으로 소멸시킨 것에 대해 발표할 사안들이 많다”면서 “앞으로 24시간 이내에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칼리프는 이슬람국가(IS)를 의미하는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그 동안 IS를 모두 격퇴했다고 주장해왔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IS가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보유했던 영토를 사실상 모두 해방시켰다”면서 “우리가 칼리프의 100%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아마도 다음 주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었다.

IS는 2014년 시리아와, 인접한 이라크에서 세력을 급속히 확산하며 자신들이 지배하는 영역에서 칼리프까지 선포했다. 그러나 국제적인 소탕 작전을 통해 대부분 영역을 상실했다.

한편 시리아에서 IS의 패퇴가 다가오면서 이들로 인한 테러 위협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BBC 방송,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뮌헨안보회의에 참석 중인 영국 해외정보국(MI6)의 수장인 알렉스 영거 국장은 IS 위협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영거 국장은 IS가 시리아에서 패퇴하면 이전의 테러 공격으로 되돌아갈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IS에서 위험한 기술 등을 배운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들이 유럽에 돌아오면 위협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들이 반드시 조사와 함께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는 유럽에 돌아온 IS 조직원들이 관리 가능한 수준이었지만, 앞으로는 더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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