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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요즘 내가 현대차 수소차 홍보모델이에요”

文대통령 “요즘 내가 현대차 수소차 홍보모델이에요”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19-01-17 23:14
업데이트 2019-01-18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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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방문… 네번째 지역경제 활력 투어

“에너지원 수소로 바꾸는 산업구조 혁명”
페북에 “즐거운 혁신 위해 샌드박스 시동”
수소전기차 밸류체인 관람
수소전기차 밸류체인 관람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수소경제와 미래에너지, 울산에서 시작됩니다’ 수소경제 전략보고회에 앞서 수소전기차 밸류체인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군산, 11월 포항, 12월 창원에 이어 이날 네 번째 전국경제투어에 나섰다.
울산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요즘 현대차, 특히 수소차 부분은 내가 아주 홍보모델이에요.”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수소경제 전시장’에서 던진 농담에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최창원 SK가스 부회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좌중이 웃음을 터뜨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울산시청에서 마련된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행사에 앞서 전시부스에서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그림을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의 경제현장 방문에 현대 수소차가 등장한 건 이번이 세번째다. 지난해 10월 프랑스 파리 방문 당시 도심 운행 중인 ‘넥쏘’ 택시를 시승했고, 앞서 2월에는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같은 종류의 차를 시승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적 이슈로 부각된 미세먼지와 관련해 수소차의 공기정화 기능에도 주목했다. 문 대통령은 “주행하면서 미세먼지를 정화하는 기능이 있죠?”라고 물었고, 김세훈 현대차 상무는 “필터를 지나며 미세먼지가 여과된다”고 답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외부 공기를 흡수해 정화한다는 말이지요?”라고 재차 질문을 던졌다. 수소 연료전지 전시장에서는 “수소차처럼 보조금이 지급되나”, “스마트시티에 적용하고 있나” 등 질문을 쏟아냈다.

행사 인사말에서 문 대통령은 “수소경제를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수소경제는 에너지원을 석탄과 석유에서 수소로 바꾸는 산업구조의 혁명적 변화”라고 강조했다.

이날 방문은 지난해 전북 군산, 경북 포항, 경남 창원에 이어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네 번째 전국 경제투어다.

한편 문 대통령은 규제샌드박스제가 시행된 이날 페이스북에 “혁신은 즐거워야 한다. 그러려면 맘껏 뛰놀게 판을 만들어야 하고 정부는 넘어져도 안전하게 샌드박스를 두어야 한다”고 적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9-01-1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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