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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차례상 차리는데 20만4천원…작년보다 2.3%↑”

“올해 설 차례상 차리는데 20만4천원…작년보다 2.3%↑”

김태이 기자
입력 2019-01-16 11:20
업데이트 2019-01-1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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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물가협회 조사…사과 11.9%·배 30.2% 올라

17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한국문화재재단 주최로 열린 ‘어서와 추석愛 한국의집은 처음이지?’ 미디어행사에서 남한과 북한의 차례상(사진은 남한의 차례상)이 전시되어 있다. 오는 23일 부터 25일까지 외국인과 외국인 동반 내국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행사에서는 한국 추석과 관련된 전통문화를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2018.9.17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17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한국문화재재단 주최로 열린 ‘어서와 추석愛 한국의집은 처음이지?’ 미디어행사에서 남한과 북한의 차례상(사진은 남한의 차례상)이 전시되어 있다. 오는 23일 부터 25일까지 외국인과 외국인 동반 내국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행사에서는 한국 추석과 관련된 전통문화를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2018.9.17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올해 설 차례상(4인 가족 기준)을 차리는 데 20만원이 넘게 들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물가협회가 설을 3주 앞두고 서울·인천·부산·대구·광주·대전 등 전국 6대 주요 도시의 전통시장 8곳에서 차례용품 비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차례상 비용이 20만4천230원으로 지난해(19만9천630원)보다 2.3%(4천600원)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폭염과 냉해 등의 기상이변으로 사과, 배 등 차례상에 쓰이는 과일류 가격이 크게 올랐으나 채소류와 축산물 등 주요 품목은 평년 수준이거나 일부는 하락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과일류에서 상품 5개를 준비하는데 사과의 경우 11.9% 오른 1만4천70원, 배는 30.2% 오른 1만8천820원이 들었다.

견과류에서는 폭염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대추 400g을 준비하는데 드는 비용이 지난해보다 21.1% 상승한 5천680원으로 집계됐다.

채소류 및 나물류는 비교적 양호한 작황으로 가격 안정세를 보였다.

애호박의 경우 지난해보다 가격이 18.1% 하락했으며, 월동물량이 늘어난 대파와 무 역시 14.6%, 18.1% 각각 내렸다.

수산물 중 수입산 조기(부세), 북어포 한 마리씩과 동태포(1㎏)를 준비하는데 드는 비용은 1만9천250원으로 지난해보다 1.3% 하락했다.

육류도 쇠고기(산적용 600g)와 돼지고기(수육, 목삼겹 1㎏)의 경우 지난해보다 각각 12.6%, 2.9% 가격이 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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